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스크린에 담긴 어머니의 시간, 세계를 울렸다

청주영상위 지원작 '38년생 김한옥'… 3개 해외영화제 석권
인도 뭄바이 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최우수 콘텐츠상 등 3개 영화제서 수상

  • 웹출고시간2022.10.06 17:08:37
  • 최종수정2022.10.06 17:08:37

김한옥(가운데 한복)여사가 가족들과 함께 '38년생 김한옥'촬영영상을 관람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영상위원회는 6일 지역영상 제작지원 사업인 '시네마틱#청주'의 2021년 지원작 '38년생 김한옥(감독 채승훈)'이 최근 세계 각국에서 진행한 총 3개의 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부문 최고상을 석권했다고 전했다.

'38년생 김한옥'이 수상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영화제는 △인도 뭄바이 국제영화제 △워싱턴DC 국제 영화 페스티벌 △캐나다 영화상이다.

인도 뭄바이에서는 '다큐멘터리 최우수 콘텐츠상'을 워싱턴DC와 캐나다 영화제에서는 각각 '최고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해외영화제들을 사로잡은 영화 '38년생 김한옥'은 감독 채승훈이 직접 자신의 어머니인 김한옥 여사의 삶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평생 고달프게 살았으나 역경에 굴하지 않았고 늘 시대와 가족의 주변부로 치부됐으나 묵묵히 시대와 가족의 모든 순간을 지켜온 한 여성의 생을 장장 12년의 영상기록 속에 담아냈다.

수상 소식을 접한 채 감독은 "이 작품은 세상 모든 어머니에 대한 헌사"라며 "스크린에 담긴 어머니의 시간이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계의 마음을 울린 것 같아 먹먹한 뿌듯함이 느껴진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미 3개 해외영화제를 석권한 영화 '38년생 김한옥'은 '미국 오크스 국제영화제'와 '이탈리아 8&하프필름 어워드'에도 출품돼, 추가 수상 릴레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주영상위는 "최근 '시네마틱#청주'를 통해 제작지원한 작품들이 연달아 유수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최고상까지 수상하면서 지역 영상 창작자들의 역량과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주영상위는 지역의 영상인들과 영상생태계의 성장을 위해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