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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직지문화제 성황리에 폐막

고인쇄박물관·흥덕사지 등 아름다운 공간의 재발견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

  • 웹출고시간2022.09.07 21:46:11
  • 최종수정2022.09.07 21:46:11
[충북일보] '직지, 문명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4년 만에 돌아온 2022 직지문화제가 7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직지문화제 사무국은 이번 2022 직지문화제에 약 5만여 명의 참관객을 동원하며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축제의 사전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나만의 금속활자 장서인 만들기'는 100명의 참관객들에게 금속활자 인쇄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으며, 참여 만족도가 높아 축제가 끝나고도 정규 프로그램으로 신설하자는 반응이 이어졌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가족 마당극 '금속이와 활자' △흥덕사의 밤, '무심음악회'는 체험객들이 몰려 큰 인기를 끌었으며, 무심음악회는 감상했던 관람객들에게 흥덕사지라는 공간의 재발견을 할 수 있었다는 평가이다. 강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불꽃강의'도 호평을 받았다. 김진택 교수, 최태선 강사, 최현욱 학예연구사, 박문호 박사, 김미경 대표로 이루어진 강사진들의 수준 높은 강의는 참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끌어냈다.

이외에도 △고려와 만나다 △인쇄·문화체험거리 △운리단길 음식락작 투어 △직지퀴즈 △직지구경 스탬프투어 등의 참여 프로그램이 관람객 유치를 이끌었다.

이번 축제에서 새롭게 선보인 '운리단길 음식락작 투어'는 운천동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경제상생을 목표로 함께 발을 맞췄다.

문화제조창에서 진행되는 전시 중 '세계인쇄교류특별전'은 2018년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에서 출범한 세계인쇄박물관협회 회원기관과 공동으로 기획됐다. 청주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예술계 호안 미로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포함해서 독일의 근현대 인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는 평을 받았다.

'세계기록유산전'은 직지상의 의미를 제고하고 기록유산의 사회적인 활용·역할을 조명했다. 캄보디아 뚜얼슬렝대학살박물관 아카이브를 통해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기록 유산의 역할을 심도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라는 반응이다.

축제의 폐막식은 로컬 뮤지션의 축하공연, 우수 장서인 시상, 기록영상 상영 등으로 이어졌다. 버스킹 무대로 관람객들에게 한 차례 큰 호평을 받고 SNS에서도 문의가 많았던 축제의 인기 콘텐츠 로컬 뮤지션 이수빈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 모두가 함께 소통하며 즐긴 축제였고, 이번 직지문화제는 우리 지역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는 한 획을 그었다"며 "더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위해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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