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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산업단지 6곳 완충저류시설 설치

국비 1천203억 등 1천718억 투입
오창과학산업단지 공정 30% 내년 완공
나머지 5곳 2025년까지 마무리

  • 웹출고시간2022.08.29 14:57:30
  • 최종수정2022.08.29 16:46:11

29기준 공정률 30%를 보이고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공사현장.

ⓒ 청주시
[충북일보] 산업단지에서 환경오염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유해물질의 하천유입을 차단하는 '완충저류시설'이 청주시 산업단지 6곳에 2025년까지 설치된다.

청주시는 29일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비롯한 청주지역 산업단지 6곳에 국비 1천203억 원 등 총 1천71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충저류시설이 들어서는 청주지역 산업단지는 오창과학산업단지, 청주일반산업단지, 현도일반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2산업단지, 옥산산업단지 등 6곳이다.

완충저류시설은 면적 150만㎡ 이상이거나 폐수배출량 1일 5천t 이상 등 법에서 정한 규모 이상의 산업단지에서 화재나 폭발, 누출 등의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 유출수와 오염물질을 함유한 초기우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환경오염 방지시설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현재 '오창과학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공정률은 30%로 2023년 완공된다.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개념도.

오창과학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은 2016년 환경부 설치·운영계획 승인에 따라 2020년 11월 착공돼 오염물질을 이송하는 관로와 저류 시설 매설을 위한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최근 철근, 레미콘 등 원자재가 상승과 시설물 안전관리 기준강화, 공사 현장에 예기치 못한 지하 시설물 발견 등으로 사업비 증액 사유가 발생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범석 청주시장이 최근 기획재정부와 환경부를 찾아가는 등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국비 34억5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오창과학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은 현재 원활하게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사업은 29일 기준 저류시설 터파기, 이송관로·펌프장 설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내년 이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단지에서 환경오염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초기우수는 기존 우수관로를 통해 하류지역 저류시설로 모아지게 된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은 총 444억7천4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1만7천500㎥ 규모다.

2025년 완공예정인 청주일반산업단지에 들어가는 예산은 447억1천300만 원으로 규모는 6천200㎥+4천600㎥다. 현재 실시설계를 마치고 계약준비 중이다.

현도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은 현재 계약을 완료하고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총예산 102억1천500만 원이 투입돼 1천600㎥ 규모로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총예산 416억2천740만 원이 투입된다. 1만2천400㎥규모로 실시설계 중이며 2025년 완공 목표다.

현재 실시설계에 들어간 오창2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규모는 2천850㎥로 117억2천71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2024년 완공된다.

옥산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은 2025년 완공 목표로 실시설계 중이다. 191억1천130만 원이 들어가며 규모는 4천100㎥다.

청주지역 주요 산업단지에 완충저류시설이 설치되면 유해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했을 때 다량의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 미호강 등 공공수역의 대규모 수질오염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된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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