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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3.28 15:53: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피겨요정' 김연아(19. 고려대)가 환상적인 연기로 자신의 역대 최고점수를 받으며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한 걸음 바짝 다가섰다.

김연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태플스센터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6.1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는 자신이 지난 2월 5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세계기록 72.24점을 무려 3.88점을 경신한 것이다.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19. 일본)는 66.06점으로 쇼트프로그램 3위에 머물렀다.

김연아는 이날 자신과 함께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 아사다 마오를 10점 이상의 점수차로 따돌리며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변수만 없으면 금메달이 그의 몫이 될 전망이다.

54명의 참가자 가운데 52번째로 연기에 나선 김연아는 은빛 장식이 박힌 단아한 검정색 드레스를 입고 카미유 생상의 '죽음의 무도'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완벽한 연기였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김연아는 이어진 트리플 러츠 점프도 깔끔하게 소화하며 관중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 냈다.

이어 우아한 스파이럴 시퀀스로 자신의 매력을 뽐낸 김연아는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시켜 기세를 올렸다.

레이백스핀과 직선 스탭, 플라잉 싯스핀으로 자신감 넘치는 연기를 이어간 김연아는 완벽한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쇼트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관중들은 김연아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연기를 마친 김연아는 기술요소 점수 43.40점과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 32.72점을 획득, 종합점수 76.12점으로 2위 조애니 로셰트(캐나다. 67.90점)를 큰 점 수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한편, 김연아와 함께 출전한 김나영(19. 인하대)은 51.51점을 받아 17위에 올랐다.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29일 오전 8시부터 열린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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