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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6.06 13:51:29
  • 최종수정2022.06.06 13:51:29

이종철(왼쪽) 만화가, 김해원 소설가가 읽는 극장 첫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은 '읽는 극장' 2022년 시즌 첫 방송 '연극 공포가 시작된다 편'을 만화가 이종철씨의 사회로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읽는 극장'은 관객과의 소통을 다변화하고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와 감상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된 OTT 방송으로, 출연자는 주제와 연관 있는 타 분야 전문가와 문학인으로 구성된다. 독특하고 다양한 패널이 모여 공연을 본 후 펼치는 대화와 낭독을 나누는 인문프로그램이다.

예술극장은 연극 '공포가 시작된다'가 핵발전소 노동자 가족들이야기란 점에서 초청인을 구성했으며, 특히 이종철 만화가는 자신의 대표작 '까대기'에서 택배 노동현장을 실감나게 그린 바 있다. 그 밖에 박찬호 핵·의료 전문번역가, 전태일 문학상 수상자인 황규관 시인, 비정규직 노동자 관련 작품을 쓴 김해원 소설가가 참가해, '노동이껴안은 공포'와 '우리 앞에 존재하나 보이지 않기에 더 큰 공포인 핵' 이야기를 심도있게 나누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종철 만화가는 "몸도 마음도 파손주의입니다."라는 자신의 택배노동 경험이 묻어나는 마무리 인사로 참가자들의 공감을 샀다.

'읽는 극장'에서는 △5월 연극 '공포가 시작된다'편 이후 △7월 무용 '빨래방' △9월 연극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 △11월 무용 '구조의 구조'까지 총 4편의 작품이 다루어질 예정이며, 소설가, 시인 등 문학인을 비롯해 공동체심리학자, 과학커뮤니케이터, 북튜버, 혼족 회사원 등이 패널로 섭외될 전망이다.

'읽는 극장'은 유튜브와 예술극장 네이버포스트 채널을 통해 지난 방송 다시보기가 가능하며 총 11편을 모아보기 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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