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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교육문화특구 '본격화'

군, 4년간 3차례 지경부 지정 신청

  • 웹출고시간2009.03.22 17:02: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증평군의 도농교류 교육문화체험특구조성사업이 많은 난관을 헤치고 조만간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돼 율리 좌구산휴양림조성사업에 이은 또 다른 명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증평군은 지난 2005년 한국농촌공사(현재의 한국농어촌공사)와 도안면 연촌리 일원 280만여㎡에 증평도농교류 교육문화체험특구를 조성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사업에는 농촌공사가 1천549억9천800만원, 도비 3억2천700만원, 군비 22억3천300만원 등 총 1천575억5천8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재경부에 특구지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다음해인 2006년 환경부의 반대와 산림청의 조건부 동의 등 어려움에 부딪히면서 단위사업자인 농촌공사와 총괄사업자인 증평군이 수차례에 걸쳐 내용을 수정·보완했다.

또 이곳에 마련될 예정인 골프장의 운영방식을 놓고 중앙부처와 농촌공사간 의견이 대립하는 등 순탄치 못한 진행이 수년간 계속돼 왔다.

증평군이 한국농촌공사와 야심차게 추진해온 도농교류 교육문화체험특구조성사업이 조만간 본격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또 다른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시설배치 계획도.)

증평군의회는 2007년 10월 제36회 임시회에서 재경부에 특구지정신청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증평군은 농촌공사와 재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보완하고 2007년 11월 재경부에 다시 특구지정을 신청했다.

재경부는 이 특구신청계획을 검토한 결과 회원제 골프장 설치가 주된 사업이어서 특화사업과 연관성이 떨어지며 사전환경성검토에도 심층검토가 필요하다는 검토결과를 통보했다.

증평군은 농촌공사와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전면 재수정하고 지난해 8월 3번째로 지식경제부에 특구지정을 신청했으며 정부 각 부처의 의견에 대해 미비된 점을 모두 보완했다.

이렇게 많은 우여곡절 끝에 증평도농교류 교육문화체험특구조성사업은 다음 달 초 지경부가 주관하는 특구위원회의 심의를 앞두게 됐다.

증평군과 농촌공사는 이 특구위원회를 통과하면 곧바로 토지보상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수년간에 걸친 숙원사업이 곧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평군 관계자는 "단위사업자인 농촌공사에서 80%이상의 협의매수를 이끌어 내야 하며 이를 위해 조만간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지역발전을 위한 일인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 도안면 연촌리 일원에 조성될 증평 도농교류 교육문화체험특구에는 한국농촌공사 연수원, 청소년 인성교육센터, 종합교육센터, 반딧불이생태체험관 등의 지식기반센터와 전통문화체험장, 민속촌 등이 들어서는 전통문화체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컨벤션센터, 가족호텔 등 가족휴양시설과 영어교실, 골프교실, 18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 등 도농화합국제센터 등이 들어서 도시와 농촌을 하나로 연계시켜 맞춤형도농교류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증평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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