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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완화정책…외환시장 '반색', 주식시장 '냉담'

원.달러 환율 20원 이상 급락 1390원대 하락

  • 웹출고시간2009.03.19 16:01: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양적완화 정책으로 미 달러화가 글로벌 약세를 기록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20원 이상 급락하며 1390원대로 내려 앉았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기관의 소극적인 매수 패턴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5.5원 하락한 13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41.5원 폭락한 138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기아자동차의 환매조건부채권(BW) 청약증거금 역송금 수요 등이 나오면서 낙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앞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FOMC)는 "앞으로 6개월에 걸쳐 장기국채 3000억달러 어치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미 달러화는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초약세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사흘째 '사자'에 나선 것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삼성선물 정미영 리서치팀장은 "미 FOMC의 양적 완화정책으로 글로벌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는 일정부분 해소됐지만 최근 원화값이 많이 올라 추가적인 환율 급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은 간밤 미국증시의 상승과 원.달러 환율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14포인트(0.69%) 오른 1161.8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07억원과 11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이 70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4.66포인트(1.16%) 상승한 393.94로 마감했다.

대신증권 최재식 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어느정도 해소됐지만 경제 펀더멘털의 개선이 없는데다 유동성 장세를 기대하기도 일러 투자자들이 소극적인 매수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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