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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수씨, 어버이날 기념식서 충북지사 표창 '효행상'

치매 모친 13년간 모셔
젊은 세대·이웃에 귀감

  • 웹출고시간2022.05.04 16:41:34
  • 최종수정2022.05.04 16:41:34

오세동(앞줄 왼쪽 다섯번째) 청주부시장과 유공자들이 4일 열린 '50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 청원구 오창읍에 거주하는 천연수(57)씨가 4일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50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효행자로 선정돼 충북지사 표창을 받았다.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영희)가 주관하고 청주시가 후원한 '50회 어버이날 기념식' 행사가 이날 도시재생허브센터 1층 공연장에서 열렸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기념행사엔 오세동 청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박정희 청주시의회 부의장, 권영주 (사)대한노인회청주시상당서원구지회장, 이병생 (사)대한노인회청주시흥덕청원구지회장과 유공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 기념사·축사, 축하공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은 △효행자 △장한어버이 △노인복지 기여단체 △유공공무원 등 25명에게 각각 충북도지사 표창과 청주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효행자로는 천연수씨가 선정돼 충북지사 표창을 받았다.

3대가 한 마을에 살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천씨는 치매를 앓는 모친(88)을 13년간 극진히 보살피고 있다.

특히 천씨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모친의 병세가 악화되자 가족들과 함께 오창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또 주변 노인들을 돕기 위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해 이웃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천씨는 효행과 선행을 실천해 젊은 세대와 이웃에 귀감이 되는 공로를 인정받아 효행상을 수상하게 됐다.

축하공연에선 청주문화원 백합합창단이 나무의 노래, 꿈길에서, 어버이 노래 등을 선사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의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내년에는 더 큰 공경의 장에서 어르신들을 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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