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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PK 얻어냈지만…" 맨유, 리버풀에 1-4 패

정규리그 11연승 행진도 마감

  • 웹출고시간2009.03.14 23:50: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경기장에서 열린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유-리버풀의 경기에서 전반 23분 맨유의 박지성(왼쪽)이 리버풀 골키퍼 호세 마누엘 레이나의 반칙으로 넘어지면서 패널티킥을 얻어내고 있다.

ⓒ AP
전반 22분 카를로스 테베스의 패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투입됐다. 쇄도하던 박지성(28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리버풀 골키퍼 호세 레이나와 충돌했다. 하지만 이미 공은 박지성의 발에 먼저 맞은 상황.

레이나 골키퍼가 재빨리 손을 뺐지만 충돌은 피할 수 없었다. 레이나 골키퍼는 페널티킥이란 것을 직감한 듯 한숨을 내쉬었고 심판도 여지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지난 12일 인테르 밀란과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8분만 뛰며 체력을 보충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지만 177번째 ‘장미의 전쟁’ 주인공은 박지성의 맨유가 아닌 리버풀이었다.

박지성은 14일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28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교체될 때 까지 73분간 활약했다.

전반 3분 첫 슈팅을 날리며 엔진을 가열한 박지성은 전반 22분 테베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박지성이 공을 툭 차놓는 순간 상대 골키퍼가 손으로 박지성을 막았다. 비록 선제골의 영광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양보했지만 사실상 박지성이 골을 만든 것이나 다름없었다.

특히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선 상대 역습을 1선에서 저지했다. 특히 후반에는 웨인 루니가 왼쪽, 호날두가 가운데로 가면서 포지션을 바꿔 오른쪽 측면에서도 활약했다. 리버풀전을 앞두고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밝힌 만큼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승리는 리버풀의 것이었다. 지난해 9월 원정에서 당한 1-2 패배 설욕을 노렸지만 수비진의 결정적인 실수가 뼈아팠다. 실수가 모두 리버풀의 골로 연결되면서 1-4로 무너졌다.

맨유는 1-0으로 앞선 전반 28분 네만야 비디치가 실수를 범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비디치가 방심한 틈을 타 리버풀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가 공을 빼앗아 골망을 출렁인 것. 게다가 전반 44분에는 파트리스 에브라의 반칙으로 스티븐 제라드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후반 28분 박지성과 마이클 캐릭, 안데르손을 빼고 베르바토프,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후반 30분 수비수 비디치가 퇴장 당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게다가 아우렐리우에게 프리킥 골, 후반 45분 도세나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3골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맨유는 정규리그 11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올 시즌 처음으로 4골이나 내주는 수모까지 겪었다. 맨유는 20승5무6패, 승점 65점을 유지했지만 이날 승리로 17승10무2패, 승점 61점이 된 리버풀에 승점 4점차로 쫓기게 됐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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