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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어령 애도행사 청주 초정리서 개최

2일 오전 11시 이어령 책 전시·추모공연

  • 웹출고시간2022.03.01 15:09:27
  • 최종수정2022.03.01 15:09:27
[충북일보] 지난 26일 별세한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에 대해 문화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발인일인 2일 청주에서도 시민 주도의 애도행사를 연다.

청주문화원은 가칭 '이어령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들의 모임'은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서 고인의 마지막 가는 날을 기념하기 위한 애도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강전섭 청주문화원장, 이융조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 변광섭 청주대학교 교수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청주문화원이 후원한다.

고인의 저서 100여 권을 전시하는 한편 고인이 떠나는 길을 청주지역의 예술인들이 모여 춤과 노래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고인에 대한 분향도 진행된다.

고인은 2015년에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의 명예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이듬해인 2016년 제1회 통합 청주시의 시민의 날 행사에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또 청주를 지구촌 유일의 생명문화도시라는 정책비전을 만들었으며 젓가락페스티벌을 제안하고 개최한 바 있다. 청주에 태교마을을 비롯해 동아시아창조학교, 동아시아 토종문화시장, 책나무공원, 디지로그콘텐츠, 시민가보박물관 등 수많은 정책을 제안했다.

강전섭 청주문화원장은 "오래전부터 이 전 장관님의 책을 수집해 왔고 열독하면서 우리 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데 큰 힘이 됐다"며 "지난해 말 청주문화원이 발간한 '청주문화'에 특별인터뷰를 해 주시는 등 청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랑을 갖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융조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은 "고인은 소로리볍씨, 두꺼비공원, 가로수길, 대청호와 초정약수 등의 청주지역 문화원형을 분석한 뒤 지구상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생명문화도시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주신 분"이라며 "누구보다도 청주를 사랑하고, 청주 속에 담겨 있는 문화가치를 발굴했기에 그 고마움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의 장례는 5일간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지고 있으며, 발인은 2일 오전 8시 30분, 영결식은 같은 날 오전 10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엄수된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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