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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같이한 가치펀딩, 성공적 마무리

청주문화재단 '정책아이디어랩 시범사업-같이하는 가치펀딩'
8개 프로젝트 지원 성공… 429명 시민·3천만 원 규모 예술후원

  • 웹출고시간2021.12.29 16:42:36
  • 최종수정2021.12.29 16:42:36

청주문화재단의 '같이하는 가치펀딩'에 지원한 국악놀이터 더채움의 공연모습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021년 새롭게 기획한 '정책 아이디어랩 시범사업-같이하는 가치펀딩'이 총 8개 프로젝트 지원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이하는 가치펀딩'은 창작자가 직접 기획한 사업으로 온라인 크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펀딩을 시도하고 목표 금액 모금에 성공하면 재단에서 1대 1 비율로 보조금을 매칭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첫 시도임에도 출판, 문화상품 개발, 공연 등 다양한 예술활동 지원자들이 이어졌다.

오마이컴퍼니, 텀블벅 등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자신의 프로젝트를 선보인 8팀의 지역 창작자들이 모두 펀딩목표 초과 달성에 성공한 가운데 총 429명의 시민이 약 3천만 원에 달하는 문화후원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주문화재단의 '같이하는 가치펀딩'에 지원한 '위아낫컴퍼니·아트로협동조합’의 동부창고 스탬프키트

청주문화재단은 지역의 창작자가 온라인 플랫폼 등록, 홍보, 모금 등 전 과정을 주도하는 사업추진방식으로 지역예술의 사회·경제적 지속가능성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을 더욱 주목했다.

청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동부창고를 테마로 한 주제형 프로젝트는 청주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예술실험과 문화상품 발굴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목소리를 담은 패션상품과 음원을 개발한 '어글리밤'은 상품개발 과정을 후원자들과 실시간 공유하며 프로젝트에 담긴 의미를 정확히 알리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개선을 이끌어 내기위한 노력으로 시범사업명 그대로 '가치펀딩'의 가치를 실현했다.

특히, 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학교를 다녀도 우리 모두 같다는 것을 들려주고 싶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학교 밖 청소년 김정은 양의 "인생을 살면서 모두가 가는 길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하더라도 항상 잘 되시기를 바라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는 손편지는 펀딩에 참여한 시민 후원자들에게 더없이 가슴 따뜻해지는 리워드이자 선물이 됐다.

청주문화재단은 "이번 '같이하는 가치펀딩'시범사업은 지역문화예술의 가치에 투자하는 크라우드 펀딩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시민과 창작자 모두에게 따뜻한 한해를 보내게 만들어준 계기였다"며 "시민과 창작자 모두에게 얻은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문화기부 활성화를 위한 매개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민들이 직접 투자하고 목표를 이뤄나가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는 과정에서 창작자와 후원자가 긴밀하게 소통하며 지역예술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된 '같이하는 가치펀딩'시범 사업은 2022년 상반기 중 정규 사업으로 편성돼 새로운 창작자들의 도전을 응원할 예정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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