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신지애, LPGA투어 시즌 첫 우승 달성

선두에 6타 뒤진 채 9일 4R 출전, '괴력' 발휘하며 우승 영광

  • 웹출고시간2009.03.08 20:34: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골프지존" 신지애가(21.미래에셋)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신지애는 8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골프장(파72.6천547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선두에 6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11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린 캐서린 헐(호주)을 끈질지게 추격한 끝에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신지애는 시즌 개막전 'SBS오픈"에서 컷탈락하고 이어 벌어진 '혼다 LPGA타일랜드' 공동 13위를 기록하는 등 부진의 기미를 보였으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폴라 크리머(미국) 등 세계 톱 랭커들이 출동한 시즌 3번째 경기만에 첫 우승을 차지해 '골프지존'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신지애는 대회 첫날 이븐파, 2라운드 1오바파를 쳐 공동 32위로 밀려나는 등 우승권에서 완전히 멀어지는 듯 했으나 3라운드 6언더파, 4라운드 6언더파 등 모두 12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만들어 냈다.

신지애는 이날 1번홀부터 4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헐에 2타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헐은 7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신지애와 격차를 다시 4타차로 벌렸다.

그러나 신지애의 저력을 후반에 발휘됐다. 신지애는 10번홀(파4)에서 어려운 파퍼트를 집어넣어 한숨을 돌린 뒤 11번홀(파3)에서 1타를 줄였고, 헐은 10번홀에서 벙커와 러프를 오가다 1타를 잃어 두 선수간 격차는 2타로 다시 좁혀졌다.

13번홀(파5)에서 티샷을 왼쪽 숲으로 볼을 날려 보낸 헐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뒤 1벌타를 받고 세번째 샷을 하면서 흔들렸다.

5타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헐은 2퍼트로 홀아웃하며 2타를 잃어 순식간에 신지애와 공동 선두가 됐다. 기회를 잡은 신지애는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반면, 헐이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2타차로 벌어졌다.

남은 3개홀에서 신지애는 안전하게 파세이브했으나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헐은 결국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2타 자로 신지애의 우승컵을 넘겨줘야 했다.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던 브라질교포 안젤라 박(21.LG전자)은 9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재미교포 제인 박(22)은 7언더파 281타로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와 함께 공동 6위로 마감했다.

전날 공동 4위였던 김미현(32.KTF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9위, 박세리(32)는 4언더파 284타로 단독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