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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자원으로 만든 소중한 장학금 기탁
제천 금성초 학부모 7년에 걸쳐 졸업생에게 장학금 전달

  • 웹출고시간2021.12.28 13:01:36
  • 최종수정2021.12.28 16:14:06

버려지는 폐지나 공병 등을 모아 판 금액으로 장학금을 기부한 금성초 정기현 학생의 할머니 김선숙(왼쪽)씨와 아버지 정원용씨.

ⓒ 금성초
[충북일보] 제천 금성초등학교 정기현(5년) 학생의 할머니 김선숙씨와 아버지 정원용(강원소방본부 태백소방서 119구조대)씨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에 걸쳐 졸업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사용해달라며 매년 2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학교와의 관계를 밝히지 않고 장학금을 기탁해 왔으나 올해 우연히 기탁자들이 본교 재학생의 보호자라는 사실과 기탁금의 사연이 알려졌다.

특히 이 기탁금은 공병이나 폐지 등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를 모아 팔아 마련한 것이다.

판매한 금액을 의미 있게 쓸 방안을 찾던 중 김선숙씨는 손자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정기현 학생은 "할머니와 아버지가 멋지고 아무도 모르게 하신 활동을 존경한다"며 "할머니와 아버지처럼 우리 주변을 둘러보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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