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전국평가 최고등급 3연속 달성

지역 문화콘텐츠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 빛나
인센티브 1억 원, 2022년 총 사업비 21억 원 확보

  • 웹출고시간2021.12.23 17:02:45
  • 최종수정2021.12.23 17:02:45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사업화 지원한 스타트업'윈터버드'의 보드게임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충북일보] 충북도와 청주시가 주관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운영하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23일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 연차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실시한 이번 평가는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을 운영하는 전국의 광역·시·도 15개의 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5차 년도 이하 사업을 운영 중인 지역은 단기평가 대상으로 분류됐다.

올해로 개소 5년차를 맞은 충북 역시 단기평가 대상으로, 해당되는 7개 지자체 가운데 A등급(매우 우수)을 받으며 3년 연속 최고등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국비 8억 원에 인센티브 1억 원을 더해 2022년 총 사업비 21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올 한 해 총 20개 사업을 운영한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마케팅&컨설팅 사업 운영 우수성 △지원결과물의 시장진출률 △창작자 창업률 증가 △수혜기업의 성장 기여도 등 전 분야에서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결과를 거뒀다.

마케팅&컨설팅 사업 운영 결과 목표 대비 196% 달성, 시장진출률 목표 대비 147.8%·창업률 증가 목표 대비 136%를 기록했으며 성장기여도 역시 매출액 약 22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캐릭터 분야에서 발굴한 기업의 활약이 빛났다.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의 지원으로 캐릭터를 창작한 지역의 스타트업 '윈터버드(대표 최미지)'는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1 IP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에 선정되면서 엔터 형 대기업인 메가박스와 협업을 추진했고, 스토리와 캐릭터 기반의 보드게임을 텀블벅에 론칭해 5천만 원 이상의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하기도 했다.

메타버스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발굴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이옥규'와 '황구'는 지역 문화관광자원의 가상공간을 제작해 네이버 제페토 승인과 메타버스 맵 디자인 계약 체결에 성공해 내년 상반기 창업을 준비 중이다.

크라우드 펀딩 분야에서는 국내외 성공사례가 잇따랐다.

캐릭터 분야의 '윈터버드'외에도 '㈜마이너드(대표 백재호)'와 '㈜95도씨(대표 문찬영)'가 크라우드 펀딩 프로그램에서 콘텐츠와 상품의 콜라보&마케팅 지원을 받아 국내외 펀딩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에 입점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를 진행한 심사위원은 "인기 분야에 휩쓸리지 않고, 충북만의 특화 분야를 선정해 집중 운영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지금의 이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2022년 '문화콘텐츠 창업 활성화 및 콘텐츠 유통투자 지원 강화'를 목표로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콘텐츠 엑셀러레이팅', '콘텐츠 투자 매칭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한층 더 고도화되고 전문화된 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3년 연속으로 좋은 평가를 얻은 것은 모두 지역의 문화콘텐츠 창작자와 스타트업, 기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금의 결과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6년차에 접어드는 2022년도에는 유통·투자 부분에 더욱 집중해 지역의 문화콘텐츠 창작자와 기업들이 동반 성장하고, 그 결과물이 시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