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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새너울중학교로 교명 변경 하라"

영동군 황간면 기관단체장·주민, 충북도교육청·영동교육지원청·해당 학교 등에 건의서 제출
"학교 안보내기 운동 전개, 장학금 지원 중지 등 관철될 때까지 투쟁"

  • 웹출고시간2021.12.15 09:36:36
  • 최종수정2021.12.15 18:36:34

영동군 황간면 주민들이 '황간새너울중학교'로 교명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새너울중학교 전경.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군 황간면 주민들이 황간에 있는 '새너울중학교'를 '황간새너울중학교'로 교명변경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15일 주민들과 기관사회단체장 등은 이 같은 내용의 건의서를 서명과 함께 충북도교육청, 영동교육지원청, 새너울중학교 등에 지난 9일 제출했다.

건의서에서 "지난 2019년 3월에 개교한 기숙형중학교인 '새너울중학교'의 교명 변경에 대해 건의한다"며 "새로운 학교를 신축개교하고 교명을 정하면서 당연히 그 지역의 역사적 전통과 정서를 반영함은 물론 동문회와도 긴밀한 협의를 해야 함에도 '새너울중학교'라는 명칭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정서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엉뚱하고 생소한 명칭으로 황간주민들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기존 황간중학교는 7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일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졸업생과 인재를 배출한 명문학교로써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며 "그러나 갑작스런 폐교로 인해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입었으며 황간중이라는 명칭이 사라진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민들은 "현재 지역명이 빠진 '새너울중학교'를 '황간새너울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그러나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학교와 업무협조는 물론 장학금 지원 등을중지하고 새너울중학교 안보내기 운동전개, 차기 교육감선거 시 낙선운동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새너울중 관계자는 "지역주민들로부터 교명변경 건의서를 받았다"며 "학교에서는 학생, 학부모, 동문회 등 다각도로 지역여론을 들은 다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검토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동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당시 새너울중학교가 신설학교이다 보니 교명을 결정하기 위해 지역교육지원청 선정위원회가 공모를 통해 새너울중으로 정한 것으로 안다"며 "지역명이 들어가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던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존 학교교명 변경은 해당학교에서 하도록 돼 있지만 지역교육지원청에서도 학교가 수순을 밟아 절차대로 잘 추진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새너울중학교는 상촌중(상촌면), 용문중(용산면), 황간중(황간면) 등 3개교를 합쳐 '새롭게 생긴 바다의 큰 물결'이라는 의미의 '새너울중학교'로 이름을 지어 2019년 3월 개교한 지역의 첫 기숙형 통합중학교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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