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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학연구소 '청주군세요람' 편역·발간

1930년대 청주 상황 자세히 서술

  • 웹출고시간2021.12.09 17:22:39
  • 최종수정2021.12.09 17:22:39
[충북일보] 충북연구원 부설 충북학연구소가 '청주군세요람(淸州郡勢要覽·사진)'을 편역(編譯)·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책은 충북학연구소가 계속 추진해오고 있는 '충북 지역 향토사료 국역화사업'의 하나로 발간됐으며 충북학자료총서 시리즈의 열네 번째 결과물이다.

청주군세요람은 1930년(소화 5년)에 청주군에서 일본어로 편찬된 책을 편역한 것이다.

책의 편찬 주체는 충청북도 청주군이고 내용은 지리·행정·교통·산업·경제·교육·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통계 자료를 제시하여 당시 청주군의 상황이 비교적 자세하게 정리돼 있다.

충북학연구소는 이 책이 식민지 조선의 경영자로서 일제의 시각으로 서술돼 있어 수치로 환산된 청주군의 산업 발전과 환경 개선 상황, 조선인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정책과 그 시행 성과는 일제가 당시 우리 자원을 얼마나 치밀하고 지독하게 수탈해 갔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찬 목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3·1 운동 이후 10여 년이 흐른 1930년의 청주군(현 청주시)의 상황을 알아볼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큰 것으로 충북학연구소는 평가했다.

충북학연구소 관계자는 "청주군세요람은 일제강점기 청주군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며 "그동안 충북학연구소에서 편역·발간해 온 각 군의 '군세일반' 시리즈, 100년 전 충북의 옛 모습 시리즈와 함께 일제강점기 충북 지역에 관심 있는 연구자와 일반인에게 좋은 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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