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폐백 등 15곳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추가 선정

백년가게 8곳·백년소공인 7곳
현재 도내 각각 79개사·26개사
충북중기청 "전통·경쟁력 지킨 본보기
지역상생 주체 되도록 정책 지원"

  • 웹출고시간2021.12.01 16:44:41
  • 최종수정2021.12.01 16:44:41
[충북일보] 전통 혼례음식 명인이 이바지 음식을 만드는 '청주폐백' 등 도내 15개사가 백년가게·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됐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장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충북 지역 백년가게 8개사와 백년소공인 7개사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12월 현재 도내 백년가게는 79개사, 백년소공인은 26개사가 됐다. 연도별 선정 현황을 보면 백년가게는2018년 10개사, 2019년 16개사, 2020년 24개사, 2021년 29개사다. 백년소공인은 2020년 9개사, 2021년 17개사다.

'백년가게'는 한우물경영, 집중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인과 중소기업을 의미한다.

추가 선정된 백년가게 8곳은 △청주 원조백년옻닭 △청주 부모산가든 △청주 금호송어장 △청주 신사동염소탕 △충주 만나밥집 △진천 오박사냉면전문식당 △청주 청주폐백 △충주 평화문구상사 등이다.

원조백년옻닭은 강원도에서 구입한 10~20년생 자연산 옻나무를 2년 간 숙성·보관 후 사용한다. 4시간 이상 끓여 깊은 맛을 더하는 방식을 원칙으로 한다.

부모산가든은 1999년 청주시 부모산 중턱에서 갈비집 창업을 시작으로 한우물 경영 중이다. 창업 이후 가격을 그대로 유지 중이다.

금호송어장은 '송어의 품질과 정량의 정직이 성공의 비결'이라는 경영철학으로 운영 중인 송어요리 전문점이다. 항생제 없이 친환경 방식으로 송어를 양식 중이다.

신사동염소탕은 '전통방식 그대로 자연의 맛을 유지하자'는 철학으로 가마솥 이용과 표준화된 노하우로 변함 없는 맛을 유지하고 있다.

만나밥집은 황태를 들기름에 볶아 20시간 이상 우려낸 육수에 들깨가루를 넣은 '황태콩나물해장국'이 주메뉴다. '녹두 삼계탕', '굴해장국' 등 계절메뉴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오박사냉면전문식당은 메밀가루로 반죽한 평양냉면식 냉면을 고집하는 진천군 1호 냉면 전문점이다. 자녀에게 기술 전수 중이다.

청주폐백 이중희 대표는 1985년부터 일가친척들의 혼례음식 만들기를 시작으로 1997년에 전통혼례음식 전문점을 창업했다. '한국무형문화유산 전통혼례음식 종목 명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평화문구상사는 학교, 지자체, 유치원 등의 B2B 주문은 직접 방문 납품을 원칙으로 한다.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소량구매도 가능하도록 직접 포장해 판매한다.

'백년소공인'은 장인정신을 갖고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우수 소공인을 말한다.

추가 선정된 백년소공인 7곳은 △청주 우암국수(국수 제조) △충주 고향떡집(떡 즉석판매 제조 가공) △음성 ㈜다우바이오(사료 제조) △청주 동해사(인쇄 제조) △청주 대청정판사(인쇄 제조) △청주 투에스시스템(인쇄 제조) △음성 미강산업(산업용 플라스틱 제조) 등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우수 소상공인 등을 발굴·선정해 성장을 지원하고, 성공모델로 확산하기 위해 백년가게를 선정하고 있다.

선정 대상은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소상공인 등)고 평가 내용은 경영자의 혁신의지와 제품·서비스 차별화, 영업 지속가능성 등이다. 중기부 '국민추천제'를 통해 신청할 경우 업력 20년 이상이면 가능하다.

백년가게·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되면 확인서와 인증현판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방송·신문·민간매체와 온·오프라인 통합홍보, 상품개발, 제품홍보, 판로 확대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윤영섭 충북중기청장은 "백년가게는 오랜 기간 전통과 경쟁력을 지킨 소상공인들의 역할 본보기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돼 다른 소상공인들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 소상공인을 백년가게 적극 발굴해 침체된 골목상권의 활기를 불어넣는 지역상생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