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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3.05 09:19: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엔고 흐름을 탄 일본 기업들의 국내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일본 부동산투자 사모펀드인 바나월드는 인천 송도 경제자유지역에 3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바나월드 사토 요스케 회장은 5일 업무 협조 기관인 코트라의 조환익 사장과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뒤 송도 지역 견학에 나설 예정이다. 바나월드는 2003년 설립된 일본의 유력 사모펀드로 일본 민영방송사인 TBS, 후지미디어 홀딩스에 투자했으며 송도에선 랜드마크 타워 건립, 스트리트 몰 건립 참여 등의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바나월드 외에도 벤처캐피탈과 금융기관, 부동산 개발회사 등 모두 24개 일본 기업이 코트라가 주최하는 일본투자기업 방한 상담회에 참여해 투자 상담을 벌인다. 리소나 은행은 자본 제휴를 희망하는 한국 기업 10곳과 상담에 나선다. 나고야에 거점을 둔 효지토사는 지하철 광고 관련 사업 컨소시엄 참여를 위한 상담을 벌인다. 부동산 개발업체 호쿠신사는 부산지역 재개발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트라는 이들 기업의 총 투자 금액은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코트라측은 “일본 금융계 투자회사들이 대거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내 업체들도 일본 금융기관의 지분 참여를 적극적으로 반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 100곳 이상이 이들과의 상담을 원했다고 한다.

엔화 자금이 국내에 몰려드는 이유는 환율 효과가 절대적이다. 엔화 가치는 지난해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100엔당 900원선에 머물렀지만 최근엔 1500원선을 돌파했고 1600원선도 위협하고 있다. 실제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일본의 직접투자는 2007년 9억9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4억2300만달러로 43.7% 늘었다. 특히 금융·보험업(304.0%), 비즈니스 서비스업(251.4%)의 투자는 급증했다.

여기에 한국 부동산 가격 하락도 한몫했다. 일본 부동산 투자업체로선 절반 가격에 한국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경제불황으로 인한 신용 경색 탓에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은 국내 기업들이 엔화 자금을 반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연구원은 “엔화 자금이 유입되면 국내 투자 위축을 막는 동시에 외화 유입을 통해 외환시장 불안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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