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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어상천초, '교내 진로 체험 주간 운영' 눈길

프로그래머·로봇과학자부터 다양한 문화예술까지 체험

  • 웹출고시간2021.11.24 11:37:21
  • 최종수정2021.11.24 11:37:21

단양 어상천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로봇 과학자가 돼 다양한 로봇을 만들고 조종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 어상천초등학교
[충북일보] 단양 어상천초등학교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교내 진로 체험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내 진로 체험은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교외 체험학습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진로체험과 진로교육의 단절을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직업탐색을 위한 이론적 설명이나 수박 겉핥기식의 체험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현재 생활 속에서 의미 있고 평소 지역·문화적 소외로 겪어보지 못했던 체험 위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아이들은 진로 체험 주간을 통해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줌으로 만나는 시간을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고 또한 로봇 과학자가 돼 다양한 로봇을 만들고 조종해보았다.

또 팝페라와 마술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직업을 경험하며 우리가 살고 싶은 어상천 마을을 설계하고 설계한 것을 레고를 통해 구현해 봄으로써 도시계획자가 돼 보기도 하는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마일 자신감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무엇이든 꿈꾸는 대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자기 효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진로 토크를 경험했던 6학년 임예나 학생은 "이름도 생소했던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나와는 먼 직업이 아니라 내가 지금 하는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것이 신기했고 영어와 수학을 싫어하지 않고 독서를 많이 한다면 누구나 될 수 있는 직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올해 친구들과 영화를 제작했었는데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프로그래밍 언어만 배운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은성 교장은 "이번 진로 체험 주간을 통해 아이들이 지역적인 한계를 벗어나 더 큰 세상을 꿈꾸고 미래를 설계하는 초석을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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