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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초·중 통합학교 운영방안 탐색

충북교육정책연구소 '교육정책아카데미'서 토론
청주테크노폴리스에도 2곳 설립 예정
대도시 원도심·군 단위 증가추세
제도·정책적 뒷받침 부족

  • 웹출고시간2021.11.14 15:41:25
  • 최종수정2021.11.14 15:41:27
[충북일보] 바람직한 미래지향적 초·중 통합학교 운영방안에 대해 탐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초·중등 통합학교는 학령인구감소에 따라 대도시 원도심지역과 군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신규개발지역에서는 처음부터 통합학교로 신설되면서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내곡초 모듈러 교실 설치문제로 교육청과 학부모간 갈등을 빚고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도 초·중 통합학교 부지 2곳이 지정돼 있다.

초등과 중등이 연계된 교육과정과 행사, 교육활동을 통합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현재는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충북도교육연구정보원 충북교육정책연구소는 지난 12일 '미래지향적 초‧중 통합학교 운영방안'을 주제로 12회 충북교육정책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교육정책아카데미는 저명한 전문 강사를 초빙, 주요교육정책과 교육이슈, 미래교육문제를 놓고 강의와 토론을 진행하면서 바람직한 교육정책을 탐색하는 자리다.

이번 교육정책아카데미에는 경기도교육연구원의 박승열 박사가 강사로 초청됐다. 박 박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초·중 통합학교의 미래지향적 운영방안에 대해 현황과 문제점, 제도개선 방안, 통합교육과정 구성 방향을 발표했다.

김병우 교육감과 주요 교육정책담당자, 연구원들은 이날 아카데미에 참석해 강사와 2시간 동안 열띤 토의의 시간을 가졌다.

박승열 박사는 초·중 통합학교의 현황과 유형 분석을 통해 법률·정책적 개선방안을 탐색하면서 미래지향적 통합학교의 교육과정 구성 방향으로 생태적 관점, 에듀테크 기반, 학습이력 연계관리, 지역기반학습 활성화 등의 관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충북지역도 학령인구 감소로 초·중 통합학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는 통합운영학교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기 위한 제도·정책적 뒷받침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역 상황에 따라 통합학교를 운영해야 할 필요성이 높은 만큼 통합의 시너지를 잘 살릴 수 있는 운영방법과 교원배치, 교육과정 등에 대해 고민해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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