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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음성 메추리 농장 고병원성 AI 의심축 발생

충북도, 77만4천마리 긴급 살처분
10㎞ 이내 가금농가 59곳 위치
가금류 이동제한·정밀검사 추진

  • 웹출고시간2021.11.09 10:25:12
  • 최종수정2021.11.09 14:26:14
[충북일보] 음성군 금왕읍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지난 8일 사육 중이던 메추리 2천여 마리가 폐사하자 음성군에 신고했다. 동물위생시험소 중부지소가 시료를 채취,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도와 군은 해당 농장에 대해 초동방역반을 투입하고 사람과 가축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사육 중인 메추리 77만4천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AI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10㎞ 이내 지역을 관리, 보호,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대 내 가금농가 59곳에 대해 이동제한·긴급 예찰검사도 진행한다.

한편 개정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 및 2021~2022년 동절기 조류 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확진된 농장 반경 500m 내 가금농장에 대해서만 살처분이 실시된다.

충북 전역에는 충남 천안 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 시료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되며 AI 위험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비슷한 시기 멀리 떨어진 지역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연이어 검출되고 있는 엄중한 시기"라며 "도민들은 철새도래지 출입을 삼가고 특히 가금농가에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에 대해서는 소독을 한층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3월 11일(충주시 소태면) 이후 8개월 만이다.

지난 2020년 12월 7일부터 올해 3월 11일까지 도내 가금농장 11곳(충주 3, 괴산 2, 음성 6)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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