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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한우축제 '존폐위기'

한우협회장-군, 대추축제와 통합 놓고 갈등

  • 웹출고시간2009.03.03 13:20: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한우축제자료 사진

ⓒ 충북일보 DB
올해 5회째를 맞게 되는 보은한우축제가 조위필 보은한우협회장의 협회장 사퇴로 개최여부가 불투명질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 등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보은한우축제는 3회째부터 민속소싸움 대회를 시작해 지난해 전국한우싸움대회를 개최해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한우축제와 대추축제와의 통합문제로 보은군과의 갈등을 빚어왔으며 지난달 조 회장이 보은한우협회장을 전격사퇴하면서 한우축제의 축소, 민속소싸움대회의 개최 여부 불투명 등의 우려를 낳고 있다.

조 회장은"지난해 보은군과의 갈등 때문에 협회 임원들의 분위기가 상당히 위축돼 왔으며 협회에 대한 군의 지원이 축소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조성돼 보은한우협회장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정월대보름에 보은문화원 근처에서 연 소싸움대회도 열지 못하도록 군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방해했으나 이를 무릅쓰고 개최했는데 한우협회에서 이를 상당히 부담스러워 했다"며 "이에 보은군 한우협회의 부담을 줄여주는 입장에서 협회장을 사퇴했으며 앞으로 한우축제도 보은한우협회 차원이 아니라 보은군 민속소싸움협회에서 주관하는 등 독자적인 노선을 걷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은군 관계자는"조회장의 협회장 전격 사퇴로 보은한우협회가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보은한우축제 개최여부와 지원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 "며 "정월대보름에 조회장이 마련한 소싸움대회는 동물보호법 상 소싸움대회 주최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보은군과 협의없이 단독적으로 진행해 법에 위반돼 진행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지 조직적인 방해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은군은 대추축제와 한우축제가 통합 운영되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나 조 회장은 대추축제의 축제 장소를 보은읍으로 변경하지 않는 한 절대 대추축제와 통합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보은군은 대추축제는 도시 소비자에게 보은의 친환경농산물을 홍보하기 위해서 보은읍을 벗어나 임한리에서 개최되는 것이고 이런 전략이 맞아 지난해 축제에서 도시 소비자와 관광객들을 대거 유입하는 등 대추축제 장소 선정과 관련된 우려가 불식됐으며 예산절감과 축제시너지 극대화를 위해서는 두 축제가 통합 운영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보은군과의 갈등으로 인한 보은한우협회의 내분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조 회장과 새롭게 구성되는 보은한우협회와의 한우축제 주관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한편 보은군 관계자는 " 타 지자체의 경우 민속 소싸움없이 한우축제를 개최하는 곳도 있다" 며 "한우축제에 관한 전반적인 상황은 향후 이 문제의 추이에 따라 관계자들과 충분한 협의를 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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