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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판동초 이미애 교장 100만원 기탁

어린이 기본소득제 11번째 기부자 등재
전교생에게 매주 1인당 2천원 용돈 지급

  • 웹출고시간2021.10.27 16:31:19
  • 최종수정2021.10.27 16:31:19
[충북일보] 보은 판동초 이미애 교장이 매주 전교생에게 1인당 매점 화폐 2천 원을 지급하는 학교협동조합에 100만 원을 기부했다.

판동초는 지난해부터 기부금을 종자돈으로 전교생에게 골고루 용돈을 지급하고 학교매점에서 소비하도록 하는 '어린이 기본소득제'를 시행하고 있다.

학교가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기부금을 모아 전교생에게 1인당 매주 매점화폐 2천 원씩을 용돈으로 나눠 주면 아이들은 학교 매점에서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다.

아이들 스스로 소중한 돈의 가치를 깨닫고 저축과 소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미애 교장은 학교협동조합인 팔판동사회적협동조합이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 기본소득의 지속적인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에 11번째로 100만 원을 기탁했다.

학교협동조합은 지난 26일 이미애 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어린이 기본소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첫 기부금을 기탁했던 독지가가 깜짝 등장해 이미애 교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첫 기부자와 11번째 기부자가 만나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처음으로 학교협동조합에 기부한 독지가는 미국에서 잠시 귀국해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보고 싶어 학교를 방문했다.

학교협동조합 김라모나 이사장은 "교장선생님은 모든 아이들이 학교의 복지 공간을 문턱 없이 이용하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소중한 마음을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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