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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핼러윈 될까, 피해 핼러윈 될까

청주 곳곳 카페·캠핑장·술집 분위기 연출
당일 이벤트 소수 예약제 진행
지난해보다 긍정적 반응 기대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기대반 우려반"

  • 웹출고시간2021.10.27 21:06:14
  • 최종수정2021.10.27 21:06:14

다가오는 '위드 코로나'시대를 맞는 외식업계는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매출 증가 등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으나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25일 청주의 한 브런치 카페는 핼러윈데이 장식을 마치고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지역 곳곳에서 핼러윈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청주시내 한 브런치 카페는 입구부터 호박 장식과 촛불, 가면, 해골·스크림 가면과 인형·풍선 등 핼러윈 관련 장식품들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학가와 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한 술집이나 카페는 내부 장식을 핼러윈 분위기로 연출해 일찍부터 손님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곳들도 속속 등장했다.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해보다 핼러윈을 즐길수 있는 요소들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분위기는 백신접종률 증가와 다음 달 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핼러윈데이를 겨냥한 각종 프로모션들이 위축된 바 있다.

현재 청주 외식·유통업계는 지난해 위축됐던 연말 특수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업장마다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풍선과 장식을 판매하는 파티용품업체와 파티장식대행업체들도 다시 성수기를 맞이했다.

카페·음식점·패스트푸드 등 프렌차이즈업계는 핼러윈데이 시즌 메뉴와 기획 상품 출시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핼러윈데이가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다니며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는 축제의 날인만큼 아이들을 겨냥한 행사도 열린다.

청주시내 어린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키즈카페나 캠핑장은 핼러윈 분위기 장식 연출과 행사를 통해 가족 동반 고객들을 이끌고 있다.

어린이집과 학원에서 열리는 행사를 즐기기 위해 온라인 지역커뮤니티에서는 핼러윈 복장을 판매하는 곳을 묻는 글들도 심심치않게 올라온다.

청주 초등학교 2학년 A학생은 "영어학원에서 핼러윈데이를 맞아 사탕과 과자를 넣은 선물을 받았다"며 "친구들이랑 서로 먹고싶은 걸 나누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핼러윈을 즐기는 어른들을 위한 행사도 진행 중이다.

지역 내 몇몇 술집과 카페는 사전인원 예약제를 통해 핼러윈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SNS를 통해 고객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이번 핼러윈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연말부터는 그간 미뤄온 모임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2년여간 눌려있던 외식 수요가 표출되기 시작하면서 외식업계는 기대감을 가지면서도 '우려감'도 함께 표하고있다.

청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지난해에는 조용히 지나갔지만 올해는 핼러윈 분위기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해 장식을 해보았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백신접종자 4명 포함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해지면서 단체손님 예약도 많이 늘었다"며 "다음 달 부터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 그간 감소했던 매출도 확연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핼러윈데이부터 연말까지 모임이 갑자기 늘면서 확진자도 급증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또다시 코로나 대유행같은 상황이 반복될까봐 두려운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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