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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점 뚫은 환율, 1600원을 향해?

동유럽 국가 악화, 북 미사일 발사가 악재로 남아있어

  • 웹출고시간2009.02.28 23:52: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의 외화유동성 확충 대책에도 달러화 매수 심리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환율의 전고점이 뚫린 만큼 1600선을 향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7일 원 달러 환율의 종가는 1534원. 하루 사이에 16원 50전이 올랐다. 최근 2주 동안을 보면 153원이나 오른 셈이다.

정부가 발표한 외화유동성 확충 대책은 사실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국제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풀렸을 때나 가능한 장기적인 대책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들의 증시이탈은 계속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14일 연속 순매도 행진 속에 2조원 정도의 주식을 팔아 환율상승을 압박했다.

중요한 것은 오래 동안 저지선으로 작용했던 전고점 1525원선이 3개월 만에 뚫렸다는 것이다.

기업은행 외환딜러 김성순 차장은 “환율의 전 고점 돌파는 오래 동안 심리적 저지선으로 작용하던 선이 무너진 것인 만큼 환율 전망 범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며 “환율은 당분간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환율은 다음달까지 1600원을 향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부도설이 계속되는 동유럽 국가들의 상황이 악화되거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환율은 더욱 춤을 출 수 있다.

물론 외환당국의 개입여부에 따라 환율의 높이는 제한될 수 있다. 그러나 대내외적인 악재 속에 외환보유고를 둘러싼 딜레마가 심화되는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여지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근본적으로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특징이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심화 속에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제 금융계에서는 이미 한국이 러시아보다 더 위험하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며 “최근 환율 상승은 한국의 전반적인 불안 상황을 반영 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수출이 호조를 보여 경상수지 흑자 폭이 늘어날 경우 하반기부터는 환율 안정을 예상할 수 있지만 대내외적인 악재들이 중첩되면서 당분간 환율은 불안한 움직임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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