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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쉰 '황제' 타이거 우즈가 무너졌다

앤서니 김, 최경주 이긴 윌슨에 덜미 잡혀 2회전 탈락

  • 웹출고시간2009.02.27 09:56: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너무 오랜 쉰 탓일까? 아니면 방심한 탓이었을까? 매치플레이 절대강자 타이거 우즈가 무너지는 이변이 일어났다.

왼쪽무릎 수술을 받고 8개월여 만에 투어에 복귀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GC 악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무명의 선수에 덜미를 잡히며 무너졌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파72.7천833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 32강에서 세계랭킹 33위 팀 클라크(남아공)에 4홀차의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다.

10번홀까지 팽팽하게 맞서던 양 선수는 11번홀(파5)부터 극명하게 운명이 갈렸다.

우즈는 11번홀에서 네번째 샷을 간신히 그린에 올려 파를 놓친 반면, 세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에 올린 클라크는 버디 기회를 잡아 컨시드를 받고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진 12번홀(파3)에서 우즈는 티샷이 온 그린에 실패하며 버디를 잡은 클라크에게 홀을 내줬고, 13번홀에서도 2m짜리 파퍼트를 실패해 버디를 낚은 클라크에게 홀을 빼았기며 3홀차로 벌어졌다.

14번홀(파4)에서 1홀을 만회한 우즈는 15번홀(파4)에서 아웃오브바운즈(OB)성 티샷으로 파를 놓치면서 다시 클라크에서 홀을 내주면서 3홀차로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클라크는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가까이 붙이며 버디 기회를 잡아 그린을 놓친 황제을 완전히 제압했다.

'영건'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도 올리버 윌슨(잉글랜드)에게 덜미를 잡히며 무너졌다.

세계골프랭킹 11위 앤서니 김은 2라운드 32강에서 윌슨에 1홀을 남기고 2홀차로 패배했다.

세계랭킹 45위 윌슨은 전날 최경주(39.나이키골프)를 제압한데 이어 앤서니 김마저 무너뜨리는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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