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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2.26 21:36: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풍운아' 이천수(28)가 우여곡절 끝에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축구 전남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천수와 내년 1월까지 계약했다. 7월까지는 수원에서 재임대, 이후에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추가 임대 형식"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걸림돌이 됐던 연봉 문제는 이천수가 구단에 위임하면서 일단락됐다. 이천수는 27일부터 곧바로 전남 선수단에 합류해 올 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천수는 지난해 12월24일 수원으로부터 임의탈퇴 됐다. 지난 7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1년 임대로 수원 유니폼을 입었지만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수원이 ‘훈련 불참 및 코칭스태프 지시 불이행’을 이유로 임의탈퇴라는 강수를 던진 것.

하지만 이천수의 기량을 높게 평가한 전남 박항서 감독이 관심을 표하면서 전남 이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수원 차범근 감독 역시 지난 23일 리웨이펑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천수가 다른 팀에서 새 출발하는 것을 찬성한다"고 말해 전남행이 사실상 굳어졌고 수원도 26일 이천수에 대한 임의탈퇴를 풀어줬다.

이천수는 "박항서 감독께선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나를 잘 이끌어 주신 분이고 나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잘 지도해주실거라 믿고 전남행을 결정했다"면서 "전남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진 구단으로 알고 있다. 신인이라는 마음자세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다시 각오를 다졌다.

이천수 영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박항서 감독은 "이천수가 훌륭한 선수지만 일부팬들에게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는 생각에 많은 고심을 했다"면서 "그러나 이천수의 각오가 대단하고 2002년 월드컵 시절에 사제의 인연으로 생활하며 좋은 선수라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하게 됐다. 잘 지도해 구단의 중심이 되는 선수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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