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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대강초 행복 한마당 행사

코로나19로 지친 아이들에게 웃음과 추억 선사

  • 웹출고시간2021.09.12 14:30:55
  • 최종수정2021.09.12 14:30:55

대강 행복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대강초 어린이들이 콩주머니 던지기 게임을 즐기고 있다.

ⓒ 대강초
[충북일보] 단양 대강초등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체험학습이나 행사 등이 축소, 폐지되는 상황에서도 아이들에게 하루 동안이라도 웃음과 추억의 시간을 갖게 하고자 대강 행복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전국적인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가을운동회 형태의 대강 행복 한마당 행사를 취소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작게라도 전교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자는데 의견을 모아 학부모와 외부 인사의 초청 없이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은 전교다모임 학생회를 통해 개인이나 함께 하고 싶은 경기 종목과 보고 싶은 영화를 조사하고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우선 1~2교시 '우리 함께'라는 활동명으로 전교생 이어 달리기, 콩주머니 던지기, 반환점 릴레이를, 3~4교시 '나와 너'라는 활동명으로 학급별로 3~4개의 경기 진행을, 5~6교시는 영화 감상 시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영화 감상의 재미를 더하고자 상영 티켓을 발매해 본인이 보고 싶은 영화의 상영관을 찾아가도록 하고 티켓을 제시하면 간식 꾸러미를 받고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1학년 한 학생은 "오빠, 언니들이랑 처음으로 이어 달리기 했는데 가슴이 두근거리고 재미있었어요. 또 하고 싶어요"라고 즐거워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담당교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단체 행사를 진행하는데 걱정도 됐지만 아이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하며 아이들의 반응이 기대가 되기도 하고 실제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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