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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명품 단양고추 수확에 팔 걷어

공직자와 시민사회단체 모두 일손 보태기 나서

  • 웹출고시간2021.08.26 13:09:10
  • 최종수정2021.08.26 13:09:10

단양군 공직자들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강면 농가를 찾아 고추 수확에 여념이 없다.

[충북일보] 친환경 농업도시 단양군이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위해 명품 단양고추 수확에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본격적인 단양 고추 수확 철을 맞아 부상, 고령 등 사정으로 인해 수확이 늦어지는 농가를 위해 선제적으로 군청 전 직원과 지역공동체가 참여하는 일손 돕기를 추진 중이다.

지난 18일 군 정책기획담당관, 산림녹지과, 적성면 직원 40명은 영춘면, 적성면 고추 농가를 찾아 구슬땀을 흘렸으며 19일에는 자치행정과, 민원과, 주민복지과, 문화체육과, 균형개발과와 면사무소 직원 등 50명이 영춘면과 대강면 농가에서 이른 아침 고추수확 작업을 함께했다.

또 지난 20일에는 농촌활력과, 농업축산과, 지역경제과, 재무과, 상하수도사업소, 단양읍, 가곡면 직원 50여명이 적성 애곡리와 가곡 여천리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고 26일에도 주민복지과, 균형개발과, 대강면 직원 13명이 방곡리 농가에서 일손을 도왔다.

이날 류한우 군수도 이른 새벽 홍고추 수확 현장을 찾아 작황을 점검하고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적기 수확을 못할 경우 애써 지은 농사를 망칠 수 있어 농가를 돕기 위한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도 줄을 이었다.

영춘면 한 농가주는 "고추 수확을 앞두고 가을장마가 시작돼 걱정이 컸는데 군청 직원들을 비롯해 여러 단체에서 일손을 거들어 적기에 수확을 마칠 수 있었다"며 "지난해 수해 피해 때에도 그렇고 항상 발 벗고 나서주는 군청 직원들과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군은 일손 부족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후에도 농업축산과와 읍·면사무소를 통해 일손 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해 신속한 인력 지원이 가능하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막바지인 고추 수확 작업이 알뜰하게 이루어져 보다 높은 농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일손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 대상'을 수상한 단고을 단양고추는 청정한 산간 고랭지 석회암 지대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고 빛깔이 선명하며 껍질이 두꺼워 고춧가루 생산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단양은 1천372농가가 459㏊ 면적에서 고추를 재배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홍고추는 매년 504t, 12억 원 상당의 물량이 출하되고 있다.

단양 건고추는 단양군유통가공센터 내 HACCP 인증을 받은 고추첨단 분쇄장에서 가공돼 한층 위생적이고 안전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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