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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인터뷰 - 박기륜 충북지방경찰청장 직무대리

  • 웹출고시간2009.02.23 21:13: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3일 박기륜(53·치안감·사진) 충북지방경찰청장 직무대리(이하 청장 직대)가 출입기자실을 방문하고 도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지난 20일부터 근무하게 된 박 청장 직대는 "경찰청 근무 당시 분석한 지역별 특색에서도 충북은 안정적이고 좋은 치안을 유지하는 곳"이라며 "갈등요소가 적고 교육열이 높으며 주민성향도 합리적이고 온건한 편"이라고 극찬했다.

앞으로의 지휘방침에 대해 "과학치안"이라고 단언하는 박 청장 직대는 "경찰인력 증원이 어려운 상태에서 과학장비, 차량감식번호인지기, CCTV 등의 충원은 절대적"이라며 "성폭력이나 살인 등은 예방이 어렵지만 강·절도, 폭행 등은 감소시킬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박 청장직대는 '경찰관 사기진작'도 지휘방침으로 꼽고 "경제가 어려워 지면서 생계형 범죄 등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충북경찰은 물론 전국경찰 모두가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도민들도 경찰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2003년 서울 강남경찰서장 당시 전국 최초로 CCTV관제센터를 설치·운영했던 박 청장직대는 "인권을 중시하는 시민단체 등에서 반대도 많이 했지만 언론에서 인권문제를 심도있게 다루면서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박 청장직대는 "CCTV설치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여성의 90%이상, 남성의 85%이상이 찬성의견을 보였었다"며 "이는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는 등 안전에 대한 문제가 많이 제기됐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청장직대는 가는 곳마다 취임식이나 형식적인 일선 경찰서 순시를 하지 않고 특강을 통해 한국경찰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어 형식보다는 실질을 중시하는 지휘관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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