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휴게소 코너 임대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수억원 가로챈 일당 실형

  • 웹출고시간2009.02.23 18:02: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지법 형사1단독 김형진 판사는 23일 고속도로 휴게소내 코너를 임대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채는 등 수차례에 걸쳐 3억5천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A(52·경기도 안성시 공도면)씨에 대해 사기죄를 적용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A씨와 함께 사기행각을 벌여온 B(여·45·청주시 상당구)씨에게도 같은 죄를 적용,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이들은 부부행세를 하면서 고속도로 투자금 또는 교제비 등의 명목으로 수억원의 돈을 편취한 행위는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또한 피고인들이 취득한 이익이 큼에도, 아직까지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않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6년 9월께 청주시 모 식당에서 이모씨에게 "고속도로 우동코너를 임대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5천만 받는 등 지난해 2월까지 각종 명목으로 4명으로부터 3억4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김규철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