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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환율 이번주부터 적극 개입"

외환보유액 2000억달러 집착않을 것

  • 웹출고시간2009.02.23 13:47: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해 보유 외환을 통한 적극적인 시장 개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주요국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아시아 공동펀드(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도 800억달러에서 1200억달러로 확대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태국 푸껫 라구나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특별재무장관회의에 참석, "정부는 (환율 시장이) 한쪽으로 쏠림이 심하거나 투기세력이 개입하고 있다면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보유 외환을 통한 적극적 개입 등 몇 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대책이) 구체화되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한·미 통화스와프 한도 확대 및 보유 중인 미 국채를 담보로 달러 자금을 빌려오는 것 등에 대해 미국과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외환보유액 2000억달러 유지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보유 외환을 통한 직접 시장 개입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017억4000만달러이고, 지난해 말 기준 단기 외채(만기 1년 이하)에 1년 내 만기가 돌아오는 장기 외채를 더한 유동외채는 1940억달러다.

외환 당국은 보유 외환 외에도 한·미 통화스와프 잔액 136억달러와 200억달러 한도의 한·일 통화스와프 자금을 이용해 시중에 달러를 공급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재정부의 또다른 관계자는 "한·일 통화스와프 자금은 외환 시장에 엔화 수요가 느는 만큼 바로 엔화로 공급할 수 있고 달러로 바꿔 투입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재무장관회의에서 회원국들은 CMI 규모를 늘리는 것과 함께 독립적인 역내 경제 감시기구 설립에 합의했다. 또 CMI 체제하의 자금지원 중 IMF 프로그램과 연계되지 않는 비중을 현행 20%에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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