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환율 폭등' 왜 이러나…정부 개입 시점은 언제?

동유럽·北미사일 '위기설' 솔솔…1600원선 위협이 고비

  • 웹출고시간2009.02.21 14:31: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동유럽발 금융위기설과 국내 금융권의 외화 유동성 우려로 원 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1550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3월 위기설은 없다’, ‘환율이 한 쪽으로 쏠리면 완화 노력을 하겠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이런 강조에도 환율은 20일 결국 1500원선을 넘었다. 이날 원 달러 환율의 종가는 1506원이다. 환율이 1500원대로 진입한 것은 1502원 30전으로 마감했던 지난해 11월25일 이후 처음이다.

동유럽발 금융위기설과 국내 금융권의 외화유동성 우려, 9일째 계속된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 등 대내외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심리적 저지선이 깨진 것입니다.

그러면 환율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까.

일단 시장에서는 1500원선이 무너진 만큼 단기적으로 1550원선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산업은행 최호 연구위원은 “동유럽 국가 중심으로 위기설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져 당분간 신흥국의 통화가치는 하락할 것”이라며 “심리적 저지선인 1500선이 무너진 만큼 1,2주일안에 1550원선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등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성이 부각될 경우 1600선을 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관건은 정부가 앞으로 환율 상승에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이다.

현재 우리의 외환보유액은 물론 넉넉하지만 조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한미 통화 스와프 한도 300억 달러 가운데 163억 달러를 소진해 한도가 많지 않고, 외환보유고도 상징적인 차원에서 2천억 달러 아래로 내려가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20일 윤증현 장관과 금융정책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 회의를 갖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환율 급등은 외국인 매도 현상 때문"이라며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1500선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투기세력이 준동하고 있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외환시장 개장과 함께 급격한 환율오름세가 계속 돼 1600선까지 위협할 경우 정부의 시장 개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당국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환율 시험대에 오르는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 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