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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2.20 16:42: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입단테스트를 받게 한 것은 무례한 행동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어느새 조원희(26)에게 흠뻑 빠졌다. 덕분에 입단테스트를 받아야 했던 선수에서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위상이 높아졌다.

브루스 감독은 20일 구단홈페이지를 통해 “조원희는 지금까지 뛰었던 위건 선수들 중에서도 훌륭한 선수”라고 극찬한 뒤 “입단테스트를 받게 한 것은 무례한 행동이었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위건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간판 미드필더 윌슨 팔라시오스가 토트넘으로 이적해 중원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결국 AS모나코 입단에 난항을 겪고 있던 조원희에게 러브콜을 날렸고 지난 15일 위건에 도착한 조원희는 다음날부터 곧바로 1군 훈련에 합류해 테스트를 받았다.

일단 브루스 감독 및 에릭 블랙 수석코치에게 합격점은 받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식 입단이 미뤄진 이유는 취업비자 발급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조원희는 2007년 A매치 출전 기록이 없어 최근 2년간의 자국 대표팀 A매치서 75% 이상 출전해야한다는 취업비자 발급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브루스 감독은 긍정적이었다. 브루스 감독은 “조원희가 취업비자에 대한 문제를 지니고 있다. 불행하게도 몇몇 중요한 A매치에 결장했다”면서 “하지만 조원희는 취업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조원희가 곧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칭찬도 이어졌다. 브루스 감독은 ‘세탄타스포츠’를 통해 “조원희는 한국 대표팀에서 뛰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한국선수 특유의 집중력이 있다”고 칭찬했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브루스 감독은 조원희의 팬(Bruce is a Won fan)”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현재 위건의 스튜어트 헤이튼 사무국장이 직접 조원희의 취업비자 발급을 영국 이민국에 신청한 상태다. 또 부상 등의 이유로 2007년 A매치 출전기록이 없는 조원희를 위해 대한축구협회 추천서도 함께 제출했다.

이전 사례로 봐도 조원희의 취업비자 발급 가능성은 높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2005년 잉글랜드 진출시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했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추천서로 인해 취업비자가 발급됐고 최근 조란 토시치(맨유)도 기준에 미달했지만 취업비자를 받았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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