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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악기' 필요한 학교로 이전 성과

충북교육문화원 3년째 휴면 음악기구 발굴
2019년 45점→2020년 136점→올해 160점

  • 웹출고시간2021.06.07 15:52:24
  • 최종수정2021.06.07 15:52:24

충북도내 한 중학교에서 구입해 사용하지 않고 있던 장구를 다른 학교로 보내기 위해 전문가가 수리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교육문화원이 학교에서 잠자고 있는 악기를 발굴해 이를 희망하는 학교로 옮겨 주는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교육문화원은 3년째 추진 중인 이 악기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2019년 45점, 2020년 136점, 올해 160점의 휴면 악기를 찾아내 이를 필요로 하는 학교에 보냈다.

이 악기들은 일선 학교에서 구입했다가 방과 후 수업 수요변경, 동아리 폐지, 학생 수 감소 등 다양한 사유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잠자는 악기'다.

도교육문화원이 올해 이 사업을 통해 관리를 전환해 준 악기는 바이올린 40대, 첼로 13대, 플루트 8대, 알토색소폰 24대, 기타 18대, 가야금 5대, 장구 17대, 징 4대, 북 15대, 꽹과리 7대 등 160점이다.

도교육문화원은 악기전문가를 컨설턴트로 위촉, 악기 상태를 점검한 후 악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수리해 일선학교의 신청을 받아 배정하고 있다.

허왕국 원장은 "이 사업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학교 관리자와 담당교사의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며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다른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학교 악기구입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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