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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황간초 전교생 대상 성폭력 예방교육 실시

"내 몸도 소중하지만 친구의 몸도 소중해요"

  • 웹출고시간2021.05.24 14:09:41
  • 최종수정2021.05.24 14:09:41

영동 황간초 학생들이 전문 강사로부터 성폭력 예방교육을 받고 있다.

ⓒ 황간초등학교
[충북일보] 영동 황간초등학교는 2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성폭력 예방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소속 강사 3명이 학교로 찾아와, 성폭력의 상황별 예방과 대처, 사춘기의 성과 올바른 이성 교제, 디지털 성폭력 예방과 대처 방법 등으로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실제적인 내용으로 진행됐다.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내 몸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며 자신의 몸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더 구체적으로 익힐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 됐다.

특히, 고학년 학생들에게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단톡방 사건, N번방 사건 등의 디지털 성폭력 사건을 교육 내용으로 다루면서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엄청 잘 다루지만 그런 걸로 인해 노출된 성범죄에 대한 인식 부족과 잘못된 성적 호기심으로 인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도록 했다.

6학년 한 학생은 "나도 모르는 사이 친하다는 이유로, 장난이라는 이유로 다른 친구들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면 안 된다는 것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나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미 교장은 "요즘 무분별한 사이버 성폭력이 계속 발생하고 학생들이 무방비상태로 노출되는 위기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성폭력 예방교육이 절실한데 이번 교육을 통해 올바른 성에 대한 가치관을 토대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바른 생활을 실천하며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황간초 학생들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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