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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 검거한 방범용 CCTV '태부족'

충북 202대 설치, 타지에 크게 뒤져

  • 웹출고시간2009.02.12 17:46: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에 설치된 방범용 CCTV가 타 시도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 김규철 기자
최근 연쇄 살인범 강호순의 검거에 방범용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내에는 다른 시도보다 적게 설치된 것으로 밝혀져 보완이 요구된다.

12일 경찰청과 충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충북도내에는 지난 2007년 79대의 방범용 CCTV가 설치된데 이어 지난해에는 118대가 설치됐으며 올해에는 2월 초까지 5대가 설치되는 등 총 202대의 방범용 CCTV가 설치돼 있다.

충북경찰은 그동안 방범용 CCTV를 통해 강도용의자 2명, 절도용의자 31명, 폭력용의자 2명, 기타 21명 등 56명의 각종 범죄 용의자를 검거했다. 또 수배자 1명을 검거했다.

그러나 이처럼 범죄 용의자 검거와 도난차량 회수 등에 효과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방범용 CCTV가 타 시도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해 이에 대한 보완이 요구된다.

실제로 지난해 말까지 전국에 설치된 8천761대 중 서울 2천43대, 경기 1천828대, 경북 945대, 전남 786대, 대구 662대가 각각 설치돼 197대밖에 설치돼있다.

특히 충북과 인접한 충남에는 623대의 방범용 CCTV가 설치돼 전국에서 6번째로 많은 수가 설치됨으로써 11번째 순위를 차지한 충북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방범용 CCTV를 통해 살인용의자 4명, 강도용의자 8명, 성폭행용의자 2명, 절도용의자 62명, 폭력용의자 6명, 기타 66명 등 총 148명을 검거해 56명을 검거한 충북과 큰 차이를 보였다.

충남경찰은 수배자도 70명을 검거했으며 도난차량 6대도 회수하는 등 CCTV를 통한 범죄해결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충북은 전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많은 범죄자들이 이곳을 통과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있는가 하면 심지어 충북을 지나다가 범죄를 저지르고 달아나는 등 범죄 발생 우려가 높아 더 많은 수의 CCTV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과거 수사방식과는 달리 점차 유전자 감식이나 CCTV, 핸드폰 추적 등 과학적 수사기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인권과 사생활 침해 등 논란이 일기도 하지만 설치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한다면 용의자 검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에는 오는 연말까지 127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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