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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앞두고 '장밋빛 기대감'

화훼업계, 꽃선물 가장 많아지는 연인간 기념일… "개인 수요 늘 것"
관공서·농협 등 '화훼농가 살리기 캠페인'으로 '선방'
현대백화점 충청점, 식품 이벤트 행사… 생초콜릿, 뚜론과 경품행사
롯데아울렛 청주점, 청바지·속옷·향수 등 상품전
화훼 관계자 "코로나19 영향 적은 연인간 기념일로 매출 상승 기대"

  • 웹출고시간2021.03.11 20:56:45
  • 최종수정2021.03.11 20:56:45

지난해 코로나19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급감했던 도내 화훼업계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1일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한 화원에 장미꽃이 가득 진열돼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매년 화이트데이가 되면 거리의 연인들 손에는 장미꽃과 선물들이 들려있는 모습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화이트데이는 연인이나 친구간의 기념일로 이에 대해 '상술'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어 왔지만 올해는 이날을 바라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화훼업계를 비롯해 전반적인 경제 침체가 이어지면서 오는 14일 화이트데이에 대한 기대감과 반가움이 커진 모양새다.

도내 화훼업계에는 오랜만에 찾아온 '대목'에 대한 설렘이 감돌고 있다.

올해도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지난 2월과 3월 초 졸업·입학 시즌은 아쉬운 성과를 냈다.

더욱이 지난 2월 말까지 높아졌던 화훼 도매 가격으로 꽃집 등 소매점주들은 "안팔린다고 난리더니 왜이렇게 꽃 값이 비싸냐"는 소비자들의 '원성'을 듣기도 했다.

다만, 도내 화훼농가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관공서·농협 등 기관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화훼 전반적 유통 상황은 그나마 '선방'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청주시내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안모씨는 "매년 화이트데이는 꽃집들이 기대하는 날 중 하나"라며 "지난해는 졸업식 등 이벤트가 모두 비대면화 되면서 힘들었고, 올해 초에는 갑자기 꽃의 도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손님들에게 불평아닌 불평을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도매 가격도 어느정도 안정이 되고 있다"며 "게다가 연인들 간의 선물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과는 크게 관련이 없어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도내 화훼농장 관계자는 "요새는 꽃 가격이 꽤 괜찮은 편이다"라며 "지자체와 농협 등에서 앞장선 '화훼농가살리기'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가 많아지는 화이트데이가 주말인 만큼 다음주가 돼 봐야 꽃 가격의 추이를 알수 있다"며 "가격이 더이상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무난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내 유통업계는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12일부터 14일까지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식품 이벤트 행사인 '브랜드 초대전'과 'SWEET BOX'경품 행사가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지하 1층 에스컬레이터 옆 행사장에 펼쳐지는 브랜드 초대전에는 스페인 전통간식 뚜론 전문점인 '비센스'와 프리미엄 생초콜릿 전문점 '정안 카카올라', 벨기에 다크초콜릿으로 만든 생초콜릿 전문점 '아이파베스가 참여한다.

3일간의 행사 기간동안 함께 이뤄지는 경품 행사인 '스위트 박스 이벤트'는 화이트데이 관련 상품 3만 원 이상 구매시 참여가 가능하다.

행사 사은품 증정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제공되는 사은품은 하루에 △3명 '미스티힐 아이스와인 비달'과 '골든씨쉘 초콜릿' △10명 캐핀디쉬 과일캔디(병) △35명 캐핀디쉬 과일캔디(캔)이다.

롯데아울렛 청주점에서도 화이트데이 선물을 위한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커플진페스티벌'에는 리바이스, CK진, 게스진, 버커루가 참여한다.

게스에서는 1만9천 원·3만9천 원·5만9천 원 균일가가 진행되며 리바이스는 청바지를 4만9천 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또, 코데즈컴바인에서는 '이너웨어 커플속옷 특집'을 진행한다.

나이키팩토리스토어는 오는 14일까지 나이키멤버스고객에 한정해 여성과 아동 전제품에 추가 20% 할인이 적용된다.

화이트데이 대표 선물품목인 '향수'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향수편집샵 'BTY갤러리'에서는 연인을 위한 제안전도 1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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