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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2.10 18:27: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단양경찰서는 10일 주차된 대형 트럭 등에서 경유를 상습적으로 훔쳐 온 A(72)씨를 특가법상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제천과 단양지역 공한지 등에 주차돼 있던 덤프트럭과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등 18대의 대형 차량에서 4천680ℓ의 경유를 훔쳐 온 혐의다.

경찰은 이 지역에서 차량 기름 도난사건이 잇따르자 방범용 CCTV를 분석해 왕래가 잦았던 A씨의 1t 화물차를 용의차량으로 지목, 추적해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집에서는 600ℓ 기름통 10개, 20ℓ 기름통 70여개가 설치된 저유소 수준의 기름 저장소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훔친 기름을 거래한 거래선을 추적하고 있으며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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