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배(왼쪽)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이 지난 26일 열린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충북도협의회 35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김은자(가운데) 신임 회장에게 봉사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내 자치단체들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해 이번 주 열릴 예정이던 축제와 행사를 대부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충북도는 내달 6일까지 청남대에서 열리는 국화축제 부대행사인 웨딩박람회와 공연을 전면 취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축제는 국화 전시 위주로만 조촐하게 진행하고, 주말 야간개장도 하지 않는다. 청주시도 이날 전통시장 상인 한마음대회, 청주행복교육 한마당축제 행복거리N 등 4개 행사를 연기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업무보고에서 국가 애도기간에 불요불급한 행사를 취소나 연기·축소할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지난 주말 참으로 비통하고 안타까운 일이 서울 이태원에서 있었다"며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 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 불요불급한 행사는 취소나 연기, 축소를 검토하고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공직기강을 확립하라"고 지시했다. 괴산군도 '2022 괴산김장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군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김장축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서울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에 동참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송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제천시 서부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시는 이달부터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이 일대 노후 점포와 주택에 대한 철거를 시작한다. 이 사업에 따라 철거가 이뤄진 부지에는 2024년까지 공공임대주택과 8층 규모의 어울림 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 다목적 열린 마당도 갖추고 노후 주거환경 정비와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옛 동명초 방향 일부 상가는 제외하고 기존 향교부지가 대부분인 사업지 전체 면적은 8만7천㎡ 규모로 총사업비는 212억 원이다. 이 지역에서 거주하거나 장사를 하는 주민들은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서부시장에서 낳고 자랐다는 시민 A씨는 서부시장에 대한 추억을 회고하며 "시끌벅적 돌아가던 시장 골목과 그 속에서 살아가던 시장 사람들의 숨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한데 이렇게 사라지게 되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시장부지가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 된다고 하니 기대감도 크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쇠퇴한 전통시장인 서부시장은 흡사 70년대 모습을 보이는 등 매우 낙후된 곳"이라며 "그동안 각종 개발사업에서도 뒷전으로 밀렸으나 부활의 계기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