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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폴보스' KT와 도내 금융사기 예방 나선다

충북경찰 자체 개발 피싱 예방앱
경찰·KT, 24일 범죄예방 MOU
충북도내 110여개 KT 대리점서 홍보
현재 다운로드 횟수 2천여건 기록

  • 웹출고시간2021.02.24 17:08:39
  • 최종수정2021.02.24 17:08:39

임용환(왼쪽 네 번째) 충북경찰청장과 이현석(오른쪽 다섯 번째) KT충남·충북 광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24일 충북경찰청에서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경찰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앱 '폴보스'가 KT와 함께 도내 보이스피싱 예방에 나선다.

충북경찰청과 KT충남·충북 광역본부는 24일 충북경찰청에서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내 전화금융사기 범죄피해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양 기관이 '폴보스'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7~2020) 도내 전화금융사기 현황은 2017년 584건·2018년 722건·2019년 976건·2020년 1천58건 등 4년새 2배가량 증가했다.

범죄 피해액도 2017년 57억 원에서 지난해 237억6천만 원으로 4배 이상 늘어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충북경찰과 손을 잡은 KT충남·충북 광역본부는 KT 소속 충북지역 대리점 110여개소를 통해 신규 휴대전화 개설자 및 방문객에게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예방 앱 '폴보스'를 설치하도록 홍보하고, 이를 확산할 예정이다.

충북경찰은 지난해 충북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학생들(허준수·김용기·이완석·이한주·문재식·정경창씨)과 협업을 통해 전국 최초 예방적 경찰활동 목적의 '폴보스'를 개발했다.

폴보스는 미등록 번호와 장시간 통화할 경우 진동·알람 등과 함께 보이스피싱 경고메시지가 화면에 나타나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보호자로 지정된 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시스템이 있어 고령의 부모를 둔 자녀들이 부모의 스마트폰에 설치할 경우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URL(설치파일 포함)이 포함된 메시지를 받을 경우에는 '스미싱 주의' 알림이 울린다.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전화앱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개인정보 수집에 따른 정보 유출 위험도 없다.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스마트폰 앱스토어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게 된 폴보스는 올해 현재까지 2천여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임용환 충북경찰청장은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범죄로부터 심각한 피해와 위협을 받고 있어 검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KT충남·충북 광역보부와 협업을 통해 예방적 치안활동으로 가장 안전한 충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KT충남·충북 광역본부장도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힘든 요즘 충북의 치안을 담당하는 충북경찰과 상호협력해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하는 데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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