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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봉사동아리 '일회용?'

보은군 절반이상 활동 전무… 자발적 참여 있어야

  • 웹출고시간2009.02.09 13:54: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군이 행복충북운동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 자원봉사 동아리'운영이 당초 취지에 무색하게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보은군은 28개의 공무원 자원봉사 동아리를 3년전부터 운영하고 있지만 지난해 활동사항을 보면 이 중 10개 팀만 활동했고 마로면과 회인면이 연중 2회 활동하고 나머지 7개 봉사동아리는 1회에 그쳤으며 나머지 18개 동아리는 활동이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의 경우 27개 동아리 중 18개 동아리가 1회, 8개 동아리가 2회의 실적을 나타냈으며 장안면의 경우 2007년과 2008년 모두 활동을 하지 않았다.

공무원이 자원봉사에 솔선수범해 참여함으로써 행복하고 훈훈한 보은을 만들고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나눔 물결에 동참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공무원이 앞장선다는 훌륭한 목표가 있음에도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이 사업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자원봉사에 대한 마인드 제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이를 제고할 수 있는 교육도 형식적이기 때문이다.

공무원 봉사동아리의 자원봉사 마인드가 현저히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제고시킬 자원봉사 교육은 올해의 경우 12월 자원봉사 주간에 계획이 잡혀 있어 공무원들의 의식제고 보다는 1회성 형식 맞추기에 불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은군 공무원 A씨는 "공무원 자원봉사 동아리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시책에 따른 성과 맞추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라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의 필요성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 조성과 교육이 우선돼 봉사 정신이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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