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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시간 연장에 자영업자 엇갈린 반응

8일부터 14일까지 비수도권 다중이용시설 밤 10시까지 영업 가능
음식점 "애로 상당 부분 해소" 환영…술집·노래방 "큰 기대 안해"
집합금지 유흥업계 강한 불만…"풀어주려면 다 풀어 달라"

  • 웹출고시간2021.02.07 19:36:32
  • 최종수정2021.02.07 19:36:32

정부가 비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1시간 연장 조치를 발표한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 청주 대표 번화가인 율량3지구 거리가 주말 저녁시간임에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방역당국이 비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1시간 늘린 조치에 대해 자영업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지난 6일 정부는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비수도권 밤 9시 운영제한 업종에 대해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충북도내 △음식점 △카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 △독서실·스터디카페는 밤 10시까지 매장에서 손님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유흥시설의 경우 설 연휴로 인한 귀성과 여행, 친목모임 등과 결합할 위험성을 고려해 집합금지를 유지하기로 했다.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되며, 이 외에 업종과 분야에는 기존과 같은 방역수칙이 적용된다.

이번 조치에 대해 음식점 업주들은 환영의 뜻을 표했다.

청주시 서원구 소재 해물요리 전문점 대표인 윤모씨는 "대개 직장인들이 퇴근 이후 오후 7시께 찾아온다. 기존에는 밤 9시까지만 가게에 있을 수 있어 손님과 업주 모두 부담이 컸다"며 "영업시간이 1시간 늘어나면 이 같은 애로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로 밤 장사를 하는 업주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충북대 중문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1시간 연장 조치가 크게 와닿지 않는다. 밤 10시에 문을 닫는다면, 1시간 전인 밤 9시부터는 손님들이 오지 않을 것"이라며 "밤 12시까지는 영업을 할 수 있어야 유의미한 변화를 체감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인근 노래방 업주 이모씨도 "1시간이라도 장사를 더 할 수 있는 게 낫겠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며 "노래방 손님들은 기본 1시간 이상 머무른다. 과연 얼마나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겠느냐"고 토로했다.

영업제한이 풀리지 않은 유흥업계는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청주시 흥덕구에서 단란주점을 하는 유모씨는 "도대체 식당은 되고 우리는 안 되는 이유를 모르겠다. 풀어주려면 다 풀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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