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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2.08 17:02: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기장에 있던 캐나다 사람들도 아사다 마오의 점수가 너무 높게 나와 다들 의아해했어요.”

7일 오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콜리시움 빙상장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일부 심판이 아사다 마오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 대신 김연아에게는 불리하게 점수를 매기는 등 ‘일본 편향적’ 채점을 했다는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피겨팬들은 김연아의 경기가 끝난 직후부터 디시인사이드의 김연아 갤러리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모여 일부 심판들의 이해하기 어려운 채점 행태를 성토하고 나섰다.

피겨팬들은 다행히 이번 대회에서는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을 받아 정상에 오를 수 있었지만 같은 일이 반복될 경우 김연아가 앞으로 좋은 성적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아이디 ‘레그센스’ 네티즌은 ISU 홈페이지에서 캡쳐해온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선수에 대한 심판들의 채점표를 올리고 “김연아 선수의 첫 번째 점프에서 9명의 심판 중 6명이나 가산점을 줬는데 일본인인 네크니컬 패널은 오히려 에지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미로 어텐션(!)을 주었다”며 “이 심판은 언제나 마오에게 좋은 점수를 주고 연아에게는 나쁜 점수를 주는 것으로 악명 높다”고 주장했다.

피겨에서 일본 편향성이 드러난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글도 속속 올랐다.

아이디 ‘제라드’ 네티즌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아사다 마오가 점프를 시도하다 넘어져 수 초 간 몇 m나 미끌어져 갔는데도 1위를 했다며 관련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당시 넘어졌다 곧바로 일어난 선수들보다 넘어진 뒤 몇 초간이나 미끌어져 간 아사다 마오의 점수가 훨씬 높았다”며 “사실 피겨에서는 국가별 인지도가 알게 모르게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적었다.

4대륙 대회 경기장에서 직접 일본 편향적 채점 행태를 느끼고 왔다는 글도 눈길을 모았다. 아이디 ‘A.K.D’ 네티즌은 “연아를 보러 직접 경기장에 다녀왔다”며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에 이어 각각 2∼3위를 한) 조애니(로셰트)나 신시아(파누프)가 마오 보다 훨씬 잘했고 박수도 많이 받았는데 정작 마오가 점수를 더 잘받아 관중들이 모두 의아해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네티즌들은 댓글 등을 통해 “심판 채점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 없이는 김연아가 내년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하면서도 “피겨는 워낙 심판들의 특정 국가 밀어주기가 횡행해 국력이 약한 나라는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려운데 김연아가 실력으로 보란듯 금메달을 따냈으니 더 대단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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