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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배 전 청주대 총장 '갑질·폭언 사건'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맡는다

청주청원署, 최근 광역수사대 이첩
조만간 김 전 총장 불러 조사할 듯
운전기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

  • 웹출고시간2021.01.28 17:53:22
  • 최종수정2021.01.28 17:53:22
[충북일보]상습적인 갑질로 운전기사를 숨지게 했다는 의혹을 받아 피소당한 김윤배 전 청주대학교 총장이 경찰수사를 받는다.

28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김윤배 전 총장 갑질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청원경찰서는 최근 해당 사건을 충북청 광역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조만간 김 전 총장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청 관계자는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인 만큼 광역수사대가 살펴보기로 했다"며 "앞으로 일선 경찰서는 민생치안 관련 사건을, 광역수사대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큰 사건을 위주로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주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24일 도내 시민단체 등은 김 전 총장을 강요죄 등의 혐의로 청주지검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청주지검은 올해 1월 초 사건을 관할 경찰서인 청주청원경찰서에 배당했고, 이후 사건은 충북청 광역수사대로 넘어갔다.

김 전 총장은 운전기사로 일했던 A(당시 63세)씨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갑질을 자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유족 측이 언론에 제보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그는 A씨에게 개밥 주기·구두 닦기·잔디 깎기·고추 말리기·거북이 집 청소·개 선풍기 틀어주기 등 사적인 지시를 한 의혹도 있다.

A씨는 김 전 총장의 폭언·갑질 등의 언행을 녹음하고, 부당지시를 업무일지에 적어놓았고, 그의 딸이 발견해 세상에 알려졌다.

폭언·갑질 등에 시달린 A씨는 같은해 8월 25일 돌연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이후 유가족은 "김 전 총장 갑질이 아버지의 돌연사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김 전 총장의 부친인 고(故) 김준철 전 청석학원 이사장이 청주대 총장으로 재임하던 1995년부터 근무했다.

그는 김 전 이사장이 숨진 2011년 12월부터 김윤배 전 총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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