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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2.06 18:26: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피겨요정' 김연아(19 · 군포 수리고)가 '트리플 점프 5종 세트'로 클린 프로그램을 완성할 수 있을까.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72.24라는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1위에 올라선 김연아가 이제는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김연아는 7일 오후 2시 41분경(이하 한국시간) 전체 24명의 출전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빙판에 오를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4대륙 피겨선수권에서 김연아가 그랑프리 1차 시리즈인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시도했던것과 마찬가지로 '트리플 점프 5종'을 모두 포함시킨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는 점이다.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구사하는 점프의 종류는 총 6가지로 플립, 토룹, 룹(루프), 살코, 러츠, 악셀점프가 있다. 빼어난 점프 실력을 갖춘 김연아는 13살 무렵 트리플 악셀(3회전 반)을 제외하고 트리플 점프 5가지를 모두 완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중 '룹점프'는 김연아가 다소 껄끄러워 하는 점프. 이번 시즌에도 스케이트 아메리카 당시 프로그램에 집어 넣었지만 1회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 때문에 그랑프리 3차 시리즈 컵오브 차이나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트리플 룹 대신 더블 악셀을 집어 넣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다르다. 김연아는 이번 4대륙 피겨선수권에서 다시 룹점프를 프로그램에 집어넣어 트리플 점프 5가지를 집대성한다. 김연아는 6일 밴쿠버 버나비8 실내빙상장에서 치러진 공식연습에서 트리플 룹을 깨끗하게 뛰어내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또 현지 인터뷰에서 "프리스케이팅에서 꼭 트리플 룹을 뛰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어쩌면 트리플 룹을 뛰는 대신 더블 악셀을 넣어 가산점을 챙기는 것이 김연아로서는 더 나은 선택일수도 있다. 그러나 피겨 선수로서 좀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쉬운길을 가지 않는 김연아의 고집 덕택에 관중들은 하나의 프로그램안에서 6가지 점프 플립, 토룹, 룹, 살코, 러츠, 악셀을 한번에 비교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지난 그랑프리 3차 시리즈 컵오브 차이나 프리스케이팅 당시 김연아는 거의 '클린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연기를 해보였다. 그러나 당시에는 룹접프가 없었다. 도전 정신으로 다시 룹점프를 프로그램에 넣은 김연아는 이번 4대륙선수권에서 깨끗한 프로그램을 선보일수 있을까.

완벽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면 '꿈의 200점'돌파는 당연히 따라오는 결과다. 200점 달성에 필요한 점수는 127.76이며,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은 컵오브차이나 당시 128.11이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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