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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국도노선변경 입장정리 '고민'

대전지방국토청, 절감사업비 보은군에 투입

  • 웹출고시간2009.02.05 11:18: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옥천간 국도(37호선) 확·포장 노선변경 문제에 대해 보은군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전국토관리청이 절감사업비를 모두 보은군에 투입하겠다고 밝혀 향후 전개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은군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보은∼옥천간 국도(37호선) 4차선 확·포장 공사 노선 변경 계획과 관련해 기존 구간 지역인 수한면 주민들과 신설 노선 지역인 삼승, 마로, 탄부면 주민들의 의견이 양분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4천25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공할 예정이었던 옥천군 군북면 소정리에서 안내면∼보은군 수한면∼보은읍을 연결하는 23.2㎞의 국도 37호선 4차선 공사에 대해 최근 수한면 대신 삼승면 등으로 노선 변경을 검토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수한면 주민들은 수한면과 보은 상권 활성화 등을 주장하며 기존 노선대로 공사를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삼승면 주민 등은 교통수요 충족과 경제성 등을 들어 노선 변경을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주민 여론이 양분되자 충북도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보은군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해 노선변경 문제를 매듭지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군은 신설 노선으로 갈 경우 공사기간 단축과 공사비 감소, 보은첨단산업단지의 접근성 등의 장점이 있고, 기존 노선대로 도로가 놓일 때는 보은~대전 간 거리가 4.6km 단축되는 장점이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이처럼 보은군이 적절한 대안을 찾지 못한 가운데 송기섭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은 5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대안노선에 대해 충북도 등 관할 지자체와 협의중에 있다"며 "대안노선이 확정되는 경우 절감되는 사업비는 모두 보은읍 도시계획도로와 수한면과 말티재 구간 도로개선 사업에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혀 노선변경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현재 11개 읍면중 7개면의 주민들은 현노선을 지지하고 있고 4개 읍면 주민들이 변경 노선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느 쪽 여론도 소홀히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두 노선 모두 일장일단이 있어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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