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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청주시, 가로수길 산업단지 조성 타당성 검토 중단하라"

  • 웹출고시간2020.12.28 17:26:38
  • 최종수정2020.12.28 17:26:38
[충북일보]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청주시에 가로수길 산업단지 조성 타당성 검토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8일 성명을 통해 "최근 청주 흥덕구 강서동·휴암동 일대 80만㎡ 규모의 산업단지 추진을 위한 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들렸다"고 설명한 뒤 "청주시는 '투자의향서만 제출됐을 뿐 사업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선을 긋고 자료공개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시의 관련 부서 6곳에서 법적 문제를 검토하고 있고 시는 사업지분 참여 여부 판단을 위해 충북연구원에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이런데도 투자의향서만 제출했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들 단체는 "산업단지 예정 부지는 청주가로수길 바로 옆으로, 도심과 매우 가까운 곳"이라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100~400m, 강서초등학교와 서현초등학교는 각각 300m·9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청주시에는 운영 중인 산업단지 9개, 조성 중인 산업단지 6개, 계획 중인 산업단지 6개 등 모두 조성되면 21곳의 산업단지가 있다"며 "무분별하게 조성된 산업단지로 인해 시민들은 이미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충북도와 청주시도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무조건적인 개발의 시대는 끝났다"며 "청주시는 가로수길 산업단지 추진을 위한 행정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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