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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회인초·중통합학교 독서 골든벨

초등 5~6학년 중학생활 간접체험

  • 웹출고시간2020.12.23 16:48:52
  • 최종수정2020.12.23 16:48:52

회인초·중통합학교 학생들이 회인중 다목적실에서 독서골든벨 대회를 치르고 있다.

ⓒ 회인중
[충북일보] 회인초·중통합학교는 23일 회인중 다목적실에서 초·중통합 '독서 골든벨' 대회를 가졌다.

회인초 5~6학년 15명은 이날 회인중학교로 이동해 이 학교 전체 중학생 17명과 골든벨 문제를 풀면서 중학교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회인초·중학생들은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인 김려령의 '완득이'를 읽고 골든벨 문제를 푸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책은 난쟁이 아버지, 베트남에서 시집 온 어머니, 지능이 다소 떨어지며 말을 더듬는 삼촌 등 소외 받는 사람들과 함께 완득이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회인초·중학교에는 다문화 가정, 몸이 불편한 학부모,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는 학생 등 사는 형편이 비슷한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이다.

이 학교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에게 선정도서를 미리 배부해 수시로 읽도록 했으며, 중학생들은 정기고사를 마치고 이 책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이영준 중학교 3학년 학생회장은 "소설이 너무 재미있어서 세 번 넘게 읽었다"면서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감동도 깊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아영 초등학교 5학년 전교부회장은 "완득이를 책과 영화로 보니 서로 다르게 표현되는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며 "책을 자세히 읽고 나니 완득이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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