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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관기초 자전거로 코로나 극복

팔순의 강명자 할머니 학생도 동참
건강 다지며 행복한 학교생활 즐겨

  • 웹출고시간2020.12.22 17:11:23
  • 최종수정2020.12.22 17:11:23

보은 관기초 강명자 할머니 학생이 비대면 자전거타기 챌린지에 참여해 세발자전거를 타며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충북일보] 보은 관기초등학교는 코로나 시대 체육활동의 하나로 전교생이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자전거 타기 챌린지를 진행했다.

관기초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생들의 신체활동이 위축될 것을 우려해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린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자전거 활동은 실외활동으로 코로나 감염 위험이 적고, 학교의 숲과 새로 지은 관기 한마음 체육관, 보차도 주행공간 등 공간적 장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기초에 따르면 점심시간에는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기 위해 줄을 선다.

특히 일반 학생들을 위한 두발자전거뿐만 아니라 장애학생과 노인 학생, 아직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저학년을 위한 세발자전거도 3대 갖춰 전교생이 모두 쉽게 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학교 3학년 강명자(80) 할머니 학생은 "어릴 때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고부터 팔십 평생 타지 못했는데, 세 발 자전거를 타니 다시 어릴 적으로 돌아간 것 같아 눈물이 났다"며 "손주뻘 되는 어린 학생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귀숙 교장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마스크로 인해 숨도 맘대로 쉬지 못하는 아이들의 건강과 신체적 발달을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한 학교생활에 밑거름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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